정삼흠 야구인생 2편|23세이브 마무리에서 LG 최초 100승 투수가 된 ‘부엉이’ 목차 MBC 청룡에서 정삼흠은 좋은 투수였지만 한 번도 10승을 넘기지 못했다. 그런데 1990년 LG 트윈스가 출범하면서 정삼흠의 야구 인생은 완전히 달라졌다. 20대보다 30대에 더 강했던 투수. 선발에서 마무리로, 다시 마무리에서 선발로 돌아와 100승을 달성한 투수.정삼흠의 진짜 전성기는 LG에서 시작됐다.김용수와 정삼흠의 보직을 바꾸다 1990년 시즌 중반 LG 백인천 감독은 과감한 선택을 했다. 마무리였던 김용수를 선발로 보내고, 선발투수 정삼흠을 마무리로 이동시킨 것이다. 정삼흠은 처음에는 선발을 계속하고 싶어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즌 전부터 선발승과 관련된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자 정삼흠은 코칭스태프에 재미있는 조건을 제시했다. 3세이브를 2승 정도로 인정해 달라는 이야기였다.. 더보기 정삼흠 야구인생 1편|중3에 야구를 시작한 늦깎이, MBC 청룡 투수가 되기까지 목차 LG 트윈스의 옛 투수들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이름이 있다. 둥근 안경을 쓰고 마운드에 올라 빠른 템포로 타자를 상대했던 투수, '부엉이' 정삼흠이다. 정삼흠의 야구 인생은 다른 프로 선수들과 출발부터 달랐다. 어린 시절부터 야구만 해온 전형적인 엘리트 선수가 아니었다. 본격적으로 야구를 시작한 것은 놀랍게도 중학교 3학년이었다.반대항 야구대회가 인생을 바꾸다정삼흠은 학창 시절 서울 명지중학교에 다녔다. 당시까지만 해도 그는 야구부 선수가 아니었다. 중학교 3학년 때 열린 반대항 야구대회에서 투수를 맡았는데, 예상보다 훨씬 좋은 공을 던지며 눈에 띄었다. 그 모습을 본 학교 야구부 관계자가 정삼흠에게 야구를 본격적으로 해보지 않겠느냐고 권했다. 그러나 이미 또래 야구선수들은 수년간 기본기를 익.. 더보기 다니엘 리오스 야구인생|메이저리그의 무명 투수가 KBO 최고의 철완 외국인 에이스 목차 두산 베어스의 역대 외국인 투수를 이야기하면 더스틴 니퍼트를 가장 먼저 떠올리는 팬들이 많다. 그러나 니퍼트보다 앞선 시대, KBO 마운드에는 지금 기준으로도 믿기 어려울 만큼 많은 이닝을 던지며 리그를 지배했던 외국인 투수가 있었다. 바로 다니엘 리오스(Daniel Rios)다. 리오스는 KBO에서 6시즌 동안 90승을 올렸고, 마지막 시즌인 2007년에는 22승과 평균자책점 2.07을 기록하며 정규시즌 MVP까지 차지했다. 그런데 그의 야구 인생을 처음부터 살펴보면, 한국에서의 성공이 결코 예정된 길은 아니었다.스페인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야구를 배우다다니엘 리오스는 1972년 11월 1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태어났다. 쿠바계 가정에서 태어나 미국 플로리다에서 성장했고, 미국 마이애미대학교를 .. 더보기 이전 1 2 3 4 ··· 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