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 한국시리즈 정삼흠|‘태평양 킬러’는 어떻게 3안타 완봉으로 우승길을 열었나 목차 1994년 LG 트윈스를 이야기하면 이상훈과 유지현, 김재현, 서용빈이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그해 한국시리즈에서 LG가 태평양 돌핀스를 압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베테랑 투수가 있었다.바로 정삼흠이다. 정삼흠은 1994년 유독 태평양에 강했다. 단순히 승수가 많았던 정도가 아니다. 상대 타선을 어떻게 공략해야 하는지 알고 있는 투수처럼 던졌다.1994년 태평양전 4승, 그리고 4완투정삼흠의 1994년 전체 성적은 15승 8패, 평균자책점 2.95였다. 그런데 태평양을 상대로는 더욱 강했다.1994년 정삼흠 태평양전4승 무패4완투승평균자책점 약 1점대당시 태평양은 약한 팀이 아니었다. 정민태를 비롯한 강력한 투수진을 앞세워 정규시즌 2위에 올랐고, 결국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이상하게.. 더보기 정삼흠 야구인생 2편|23세이브 마무리에서 LG 최초 100승 투수가 된 ‘부엉이’ 목차 MBC 청룡에서 정삼흠은 좋은 투수였지만 한 번도 10승을 넘기지 못했다. 그런데 1990년 LG 트윈스가 출범하면서 정삼흠의 야구 인생은 완전히 달라졌다. 20대보다 30대에 더 강했던 투수. 선발에서 마무리로, 다시 마무리에서 선발로 돌아와 100승을 달성한 투수.정삼흠의 진짜 전성기는 LG에서 시작됐다.김용수와 정삼흠의 보직을 바꾸다 1990년 시즌 중반 LG 백인천 감독은 과감한 선택을 했다. 마무리였던 김용수를 선발로 보내고, 선발투수 정삼흠을 마무리로 이동시킨 것이다. 정삼흠은 처음에는 선발을 계속하고 싶어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즌 전부터 선발승과 관련된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자 정삼흠은 코칭스태프에 재미있는 조건을 제시했다. 3세이브를 2승 정도로 인정해 달라는 이야기였다.. 더보기 정삼흠 야구인생 1편|중3에 야구를 시작한 늦깎이, MBC 청룡 투수가 되기까지 목차 LG 트윈스의 옛 투수들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이름이 있다. 둥근 안경을 쓰고 마운드에 올라 빠른 템포로 타자를 상대했던 투수, '부엉이' 정삼흠이다. 정삼흠의 야구 인생은 다른 프로 선수들과 출발부터 달랐다. 어린 시절부터 야구만 해온 전형적인 엘리트 선수가 아니었다. 본격적으로 야구를 시작한 것은 놀랍게도 중학교 3학년이었다.반대항 야구대회가 인생을 바꾸다정삼흠은 학창 시절 서울 명지중학교에 다녔다. 당시까지만 해도 그는 야구부 선수가 아니었다. 중학교 3학년 때 열린 반대항 야구대회에서 투수를 맡았는데, 예상보다 훨씬 좋은 공을 던지며 눈에 띄었다. 그 모습을 본 학교 야구부 관계자가 정삼흠에게 야구를 본격적으로 해보지 않겠느냐고 권했다. 그러나 이미 또래 야구선수들은 수년간 기본기를 익.. 더보기 이전 1 2 3 4 ··· 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