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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드라마, 영화

성룡이 제작하고 주연한 영화 블리딩스틸(Bleeding Steel)


영화 블리딩스틸 (Bleeding Steel)은 우리에게 친숙한 배우인 성룡이 직접 제작하고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로 중국, 대만, 호주의 합작 영화 입니다.


어릴때 부터 보아오면 배우라서 그런지 영화의 내용도 조금은 아쉽고 일반 배우들이 현재보다 조금 좋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데 반해 악당들은 몇십년 후 미래의 모습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끝까지 다 봤습니다.  


솔직히 말해 영화의 스토리도 조금은 아쉽고 영상미도 약간은 아쉽고 중국 특유의 느낌이 나는 무술신도 아쉬움이 남는 영화이지만 킬링타임용으로 시간때우기용 영화를 보고자 하시는 분들에겐 볼만한 영화인듯 합니다.





『배역』



장립가 (Leo Zhang) 감독과 성룡 (Jackie Chan) 주연으로 성룡의 딸 오우양나나 (ou Yang Nana), 오우양나나의 어릴적 친구 나지상 (Show Lo), 실험체로 실험 실패뒤 연구소를 탈출한 악당 칼란 멀비 (Callan Mulvey), 악당 킬란 멀비의 오른팔 테스 하우브리치 (Tess Haubrich) 등이 열연을 펼쳤습니다.



『줄거리』


아픈 딸의 수술을 위해 병원으로 향하는 성룡에게 상사로 부터 한통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박사가 위험하니 그를 구출하고 신변보호를 하라!! 그에게 떨어진 한가지 명령입니다.


딸의 병원을 코 앞에 두고 눈물을 머금고 발길을 돌리는 성룡은 박사가 있는 곳에서 총알을 튕겨내고 중국 무술에는 끄떡도 하지 않는 악당들을 만나게 됩니다.


수많은 대원들을 그곳에서 잃고 지켜야 할 박사도 지키지 못한 그의 앞에는 악당의 대장인 칼란 멀비가 있고 실험의 실패작인 그를 없애기 위해 자폭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자폭은 실패하게 되고 자신도 폭발의 여파에서 살아 남았고 적인 칼란 멀비 또한 살아 남게 됩니다.





거의 희망이 없던 딸의 수술은 박사가 남긴 인공 심장과 피를 이용해 이식 수술을 통해 딸이 살게 되었지만 피에 따른 수술 후유증으로 이전의 모든 기억을 잃어 버리게 되고 살아 남은 칼란 멀비에게 실험이 성공한 딸의 모습을 숨기기 위해 호주의 고아원으로 보내게 됩니다.


비록 기억을 잃은 딸은 먼 타국으로 보내지만  성룡은 아빠로서 항상 딸의 주위를 맴돌기 시작합니다. 어떤 때에는 정원사로 어떤 때에는 음식을 나눠주는 서빙원으로 또 어떤 때에는 다른 무언가로.. 항상 그녀를 지켜보고 사건이 일어나면 알게 모르게 지켜주는 부정남 성룡.


13년전 일어 났던 자폭 때문인지 칼란 멀비의 몸은 바이러스에 의해 붕괴되기 시작하고 실험의 실패로 인해 재생이 되지 않아 무균실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처지가 됩니다. 그래서 같은 실험에 성공하여 팔이 잘려도 재생될 만큼 뛰어난 재생 능력을 지닌  성룡의 딸 오우양나나를 납치하여 그녀의 피를 수혈 받고자합니다.


※영화 제목 블리딩스틸을 직역하면 "피를 강탈하다"이니 내용과 제목이 이렇게 연결이 되는 겁니다.


어릴 적 수술 후 자신의 몸속 피에는 또 다른 인격인 박사로서의 기억이 내포되어 있어 항상 박사의 기억을 꿈으로 꾸는 딸. 비록 꿈을 통해 고통 스럽기는 하지만 반대로 그 꿈을 통해 잃어 버린 기억을 되찾게 되고 항상 자신의 주변을 맴돌던 사람이 자신의 아빠이며 필요할때마다 나타나 도움을 주던 청년이 어릴적 고아원에서 함께 자란 친구라는 것을 기억해 내게 됩니다.



『영화의 결말』


비행선에서 납치된 딸이 악당 칼란 멀비에세 피를 강제 수혈 당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미 70%의 피를 빼앗기고 남은 피는 고작 30%라 금방 죽을거 같아 보이는 딸과 반대로 석회처럼 되어 있던 피부가 점점 혈색이 완연한 신체로 되돌아 오고 있는 칼란 멀비.


성룡과 그의 파트너 시아후 에리카, 그리고 몸뚱이 쓰는 일은 잼뱅이지만 돕고자 따라온 나지상 3인에 의해 너덜 너덜 해진 악당 칼란 멀비.


하늘에서 떨어지기 시작한 비행체에서 시아후 에리카와 딸 오우양나나는 낙하산을 이용해 먼저 보내고 성룡 자신은 칼란 멀비와의 다툼 끝에 낙하산도 없이 떨어지게 됩니다. 다행히 먼저 떨어진 두 여인의 낙하산 위로 떨어져 큰 충격 없이 바다로 다이빙 하게 되어 살아난 성룡.


떨어지는 비행기에서 탈출하지 못한채 폭발에 휩쓸린 악당 카란 멀빈과 고아원 친구 나지상.


힘겹게 살아난 딸과 아빠는 어릴적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많은 도움을 준 시아후 에리카와 함께 셋이서 놀이동산 데이트를 하게되고 그곳에서 죽었을거라 생각했던 친구 나지상의 살아 있을 법한 행적과 함께 영화는 끝이 납니다. 





많은 분들이 이 영화의 가장 멋진 장면을 꼽을대 호주의 오페라하우스 꼭대기에서 펼쳐진 성룡과 테스 하우브리치의 싸움신을 꼽는데 전통적인 중국영화를 보는 듯한 장면이었네요. 아쉬운게 있다면 오페라 아후스의 웅장함을 잘 표현하지 못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냥 여기는 오페라 하수스고 여기서 싸움씬 찍었다. 정도? 밖에 표현되지 않았나 싶네요.


중국, 대만 영화 특유의 모습이 그립고 오래전 성룡, 이연걸 영화를 보고 자란 분이라면 그때의 향수를 불러 일으킬 만한 영화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