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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야구

[오늘의 프로야구] <4월 25일>희망과 불안 사이, 28일만에 탈꼴지에 성공한 롯데



2018시즌이 시작된 이후 28일만에 드디어 탈꼴지에 성공한 롯데. 시즌이 시작하자말자 이어진 연패로 10개팀 중 10위를 벗어나진 못하던 롯데 자이언츠가 4월 25일 수요일 경기를 힘겹게 승리하며 탈꼴지에 성공. 드디어 9위로 진입했습니다.


가을야구 티켓을 쥘 수 있는 5위 한화와의 게임차는 2경기로 상위권과의 격차는 크지만 중위권과의 격차는 이제 가시권에 들었습니다. 끝나가는 4월 그리고 다가오는 5월 과연 5월이 시작되기전 순위가 어떻게 변하게 될까요?





『경기 결과 및 기록』




4월 25일 경기까지 순위와 격차입니다. 중하위권만 보면 한화 1승, 넥센 2연패, KT 2연패, NC 1승, 롯데 2연승, 삼성 1패로 6위 넥센과 7위 KT가 연패중이라 이번주내로 롯데가 따라 잡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주중 KT에 이어 주말 한화전으로 중하위권 팀들과의 연속된 경기라 격차를 좁히거나 역정 시킬 수 있는 절호의 찬스입니다.






25일 목요일 경기의 경우 그동안 부진하던 외국인 투수 펠릭스 듀브론트의 부활이 가장 큰 수확이었습니다. 5이닝 2실점 5삼진 3볼넷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지만 불안 불안한 불펜이 지켜주지 못해 동점을 만들어 주고 KT의 오태곤 실책성 플레이 덕분에 겨우 1점차 승리를 거뒀네요.


특히 듀브론트 선수의 경우 삼진과 볼넷의 비율이 리그 최하위로 1개의 볼넷을 줄때 0.9개의 삼진을 잡았는데 (리그 최상위는 1위가 볼넷 1개당 삼진10개, 2위가 볼넷 1개당 삼진8개) 오늘 경기에는 3개의 볼넷을 줄 동안 5개의 삼진을 잡았네요.


그리고 하위타선의 핵 신본기 선수의 홈런과 9경기 연속 멀티히트 중인 이대호 선수까지..(역대 1위는 김주찬 선수의 10경기 연속 멀티히트) 수호신 손승락 선수도 정상으로 돌아 왔고 이제 중간 계투들만 좀 잘해주면 쭉쭉 치고 올라갈듯 한데 솔직히 중계를 보고 있으면 이기고 있어도 불안 불안합니다.



『경기 영상 및 내용』




확실히 경기를 꾸준히 출전하고 경험이 쌓일수록 포수로서도 성장하고 있고 타격도 조금씩 맞아 나가기 시작하는 듯하는 삼푼이에서 반푼이로 갔다 3회의 안타로 팔푼이가 된 나종덕 선수입니다.


비록 2군에 있지만 팀 변경 후 입대 예정이던 군까지 미룬 나종탁 선수도 빨리 올라올 수 있길 바랍니다. 미래는 나나랜드!!


나나랜드가 무럭 무럭 자랄 수 있게 김사훈이 앞에서 끌어주며 버팀목이 잘 되어 주길..




오늘의 선취점은 롯데에서 KT로 간 오태곤 선수가 포문을 열었네요. 롯데 있을때만 해도 이름이 오승택이었는데 KT로 이적한 후 오태곤으로 개명을 했답니다.


아직 수비가 조금 불안해서 그렇지 타격은 괜찮은 오태곤.






투수진이 불안 불안해서 그렇지 타자들은 확실히 살아난게 보입니다. 5회초 공격에 요즘 가장 핫한 남자.. 2할2푼으로 시작해서 단숨에 4할까지 올리고 이날경기까지 9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중인 이대호 선수와 좌익수로 자리 좀 잡을려고 하니 민병헌, 이병규 선수의 유입으로 대타, 대수비로 출전 중인 김문호 선수의 타점으로 금방 역전에 성공한 롯데 자이언츠.





순간 가슴이 철렁할 뻔 한 영상인데 순간 어찌나 웃끼기도 하던지.. 2루주자가 김문호 선수였던가요.. 3루 도루를 감행했는데 포수 장성우 선수가 3루로 안자쏴를 합니다.





하필이면 장성우가 던진 볼이 배팅존 안에 가만히 서 있던 한동희 선수의 배트를 맞았는데.. 실시간 영상에선 분명 배트를 맞고 공이 굴절된것으로 보고 웃었는데 방송에서 한동희 선수의 얼굴이나 가슴등 몸에 맞은게 아니냐고 해서 좀 철렁 했네요.. 다행히 배트에 공이 맞고 그 반동으로 인해 충격이 가해졌네요.





1점차까지 KT가 쫒아오자 최근 타격감이 좋은 신본기 선수의 솔로홈런 작렬.


신본기 선수의 2018년을 제외한 통산 홈런이 11개, 가장 많은 홈런을 때린게 2017년의 5개인데 25경기가 진행된 2018시즌에 벌써 3개의 홈런을 날렸습니다. 


현재 페이스대로 시즌끝날때까지 간다면 17개의 홈런 페이스인데 솔직히 그건 좀 힘들거 같고 10개로 2자리수 만 해줘도 좋을거 같네요.





시즌초에 비해 타격감이 조금 떨어졌지만 고졸신인 중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KT 강백호 선수.


대타로 나와서 좌완 스페셜리스트인 이명우 선수를 상대로 타점을 기록하여 1점차로 따라오더니 바뀐투수 진명호를 상대로 심우준 선수의 동점타가 나와 듀브론트의 첫승리가 날라가버리네요.


선수들도 심적으로 많이 힘들테지만 팬으로서..어찌나 한숨만 나오는지..이기고 있을대 승리조 불펜이 나오면 오늘도 이겼다는 안도감이 들어야 하는데 어찌나 불안한지..






특히 6회말과 7회초 연이어 양팀의 고졸인신으로 개막부터 경기에 나오고 있는 한동희, 강백호 선수의 호수비가 펼쳐집니다.


2사 만루에 점수는 4:4 동점. 상당히 어려운 바운드인데 잘 잡아서 아웃시키는 한동희 선수. 저때 잡지 못했다면 승리의 추는 KT쪼긍로 완전히 기울뻔 했는데 잘 막았네요.


그리고 이어진 7회초에서 김문호 선수의 2루타성 타구를 잡아 2루 보살 시키는 강백호 선수. 확실히 어깨가 상당히 좋네요. 타격도 좋고.. 향후 국가대표 외야수가 될 재목으로 보이네요.






8회초 대타 이병규의 안타를 우익수로 나선 오태곤 선수의 실책성 플레이로 무사 1루가 되어야 할 경기가 무사 2루가 되게 되고 보내기 번트 후 대타 채태인의 안타로 재 역전에 성공한 롯데.


그리고 이어진 8회말 1사 1,2루 동점 위기에서 구원등판하여 5타자를 잘 막고 승리를 지키고 세이브를 추가한 부산의 수호신 락앤락 손승락.


마무리 투수가 1이닝도 아니도 1.2이닝이라니..좀 심하긴 한데 중간 계투들이 워낙 들쑥 날쑥이니.. 손승락이 있어줘서 고맙고 안심이고 함께 FA로 이적했으나 지금은 보이지도 않고 그동안 제대로 된 걸 보여주지도 못한 윤길현 선수가 밉기도하네요. 요즘 같을때 손승락 선수 앞에 윤길현 선수가 제몫을 다해주면 참 든든할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