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승락 2편, 롯데 FA 60억과 통산 271세이브|은퇴 후 KIA 수석코치
목차
넥센 히어로즈에서 세 차례 세이브왕과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손승락은 2015시즌이 끝난 뒤 생애 첫 FA 자격을 얻었다. 리그 정상급 마무리투수가 시장에 나오자 불펜 강화가 절실했던 롯데 자이언츠가 손을 내밀었다.
손승락은 롯데와 4년 총액 60억 원에 계약했다. 이적 첫해부터 사직구장의 마지막 이닝을 맡았고, 2017년에는 37세이브로 개인 네 번째 세이브왕에 오르며 롯데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2편 핵심 기록
2015년: 롯데와 4년 총액 60억 원 FA 계약
2016년: 롯데 마무리로 이적 첫 시즌 시작
2017년: 37세이브, 개인 네 번째 세이브왕
2018년: KBO 역대 세 번째 통산 250세이브
2019년: 601경기 출장 달성 후 시즌 종료
2020년: 통산 271세이브를 남기고 은퇴
2022년: KIA 전력강화 코디네이터
2023~2024년: KIA 퓨처스 감독
현재: KIA 타이거즈 1군 수석코치
롯데와 4년 총액 60억 원 FA 계약
손승락은 2015시즌 종료 후 롯데 자이언츠와 4년 총액 60억 원에 계약했다. 계약금 32억 원과 연봉 7억 원씩 4년을 합한 조건이었다.
롯데는 당시 불펜 불안이 큰 팀이었다. 앞서 윤길현을 영입한 데 이어 손승락까지 데려오며 뒷문 강화에 큰돈을 투자했다.
손승락은 계약 당시 롯데 구단과 팬들이 자신에게 원하는 역할을 알고 있으며, 새로운 야구 인생과 롯데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직구장의 새로운 마무리
롯데 이적 후 손승락은 곧바로 팀의 마무리를 맡았다. 사직구장은 팬들의 열기가 강하고 마무리투수에게 가해지는 압박도 큰 곳이다.
특히 롯데는 접전 상황에서 불펜이 무너지는 경기가 반복됐던 팀이라, 손승락에게는 단순한 9회 투수 이상의 역할이 요구됐다.
이적 초기에는 블론세이브와 구위 저하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손승락은 직구와 슬라이더에 의존하던 기존 패턴에서 벗어나 포크볼과 변형구를 추가하며 타자들의 노림수를 분산시키려 했다.
2017년 37세이브와 네 번째 구원왕
손승락은 2017년 롯데에서 최고의 시즌을 만들었다. 61경기에 등판해 1승 3패, 37세이브를 기록하며 개인 네 번째 세이브왕에 올랐다.
37세이브는 당시 롯데 자이언츠 구단의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이었다. 손승락은 넥센에서만 성공한 마무리가 아니라 팀을 옮긴 뒤에도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롯데는 이 시즌 정규리그 3위에 올라 2012년 이후 5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손승락은 조정훈, 박진형 등과 함께 불펜의 중심을 맡았다.

| 손승락 세이브왕 시즌 | 세이브 | 소속팀 |
|---|---|---|
| 2010년 | 26 | 히어로즈 |
| 2013년 | 46 | 넥센 |
| 2014년 | 32 | 넥센 |
| 2017년 | 37 | 롯데 |
블론세이브 뒤에도 다시 마운드에 오른 투수
마무리투수는 한 경기의 결과가 자신의 기록으로 곧바로 남는다. 1점 차 리드를 지키면 영웅이 되지만, 역전을 허용하면 패배의 책임이 집중된다.
손승락 역시 완벽하기만 한 마무리는 아니었다. 직구가 가운데 몰리거나 변화구 제구가 흔들릴 때는 연속 안타와 홈런을 허용했고, 블론세이브 뒤 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손승락은 다음 세이브 상황에서 공을 피하지 않았다. 마무리투수에게 필요한 가장 중요한 조건 중 하나는 실패한 다음 날 다시 마지막 이닝에 올라오는 정신력이다.
표정 변화 없이 다시 공을 던지는 모습은 돌멩이라는 별명과도 연결됐다. 손승락의 마무리 커리어는 완벽한 무실점 행진보다 실패 후에도 다시 9회를 맡은 시간으로 완성됐다.
2018년 역대 세 번째 통산 250세이브
손승락은 2018년 8월 KBO리그 역대 세 번째 통산 250세이브를 달성했다. 앞서 이 기록에 오른 투수는 오승환과 임창용뿐이었다.
선발투수로 프로에 데뷔한 선수가 보직 전환 후 250개의 경기를 직접 마무리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단기간의 전성기만으로는 도달하기 어려운 기록이다.
손승락은 2010년부터 2018년까지 9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는 오랜 기간 마무리 보직을 유지했다는 증거다.
2019년 마무리 자리에서 내려오다

손승락은 2019년 53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9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했다.
마무리 전환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세이브가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구위가 예전 같지 않았고, 시즌 중반에는 박진형과 구승민 등 후배들에게 마무리 역할을 넘겨주기도 했다.
후반기에는 평균자책점을 낮추며 회복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시즌 종료 후 두 번째 FA 협상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2019년 9월에는 개인 통산 600경기 출장도 달성했다. 현역 마지막 시즌에 마무리 자리에서는 내려왔지만, 오랜 시간 불펜을 지킨 기록까지 완성했다.
FA 협상 중 전격 은퇴
2019시즌이 끝난 뒤 손승락은 개인 두 번째 FA 자격을 얻었다. 원소속팀 롯데와 여러 차례 협상했지만 계약 조건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다른 구단 이적이나 현역 연장 가능성도 있었지만 손승락은 2020년 2월 전격적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손승락 측은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고 정상의 자리에 있을 때 내려오고 싶었다는 뜻을 밝혔다.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마음도 은퇴 결정에 영향을 줬다.
롯데 팬들에게는 예상보다 갑작스러운 이별이었다. 통산 271세이브로 당시 오승환에 이어 KBO 통산 세이브 2위에 올라 있던 투수가 추가 기록 경쟁을 포기하고 유니폼을 벗었기 때문이다.
은퇴를 둘러싼 두 가지 시선
FA 협상이 결렬된 현실적인 상황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동시에 손승락은 후배들에게 기회를 열어주고 정상에 가까운 위치에서 내려오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통산 성적
| 구분 | KBO 통산 기록 |
|---|---|
| 경기 | 601경기 |
| 승 | 45승 |
| 패 | 49패 |
| 세이브 | 271세이브 |
| 홀드 | 7홀드 |
| 평균자책점 | 3.64 |
| 세이브왕 | 4회 |
주요 기록과 수상
- 2005년 현대 유니콘스 1군 데뷔
- 2010년 26세이브, 생애 첫 세이브왕
- 2013년 개인 최다 46세이브
- 2013년 KBO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
- 2014년 32세이브, 2년 연속 세이브왕
- 2014년 넥센 히어로즈 한국시리즈 준우승
- 2015년 롯데와 4년 총액 60억 원 FA 계약
- 2017년 37세이브, 개인 네 번째 세이브왕
- 2018년 KBO 역대 세 번째 통산 250세이브
- 2019년 통산 600경기 출장
- KBO 통산 271세이브
은퇴 후 미국 연수와 KIA 합류
은퇴 후 손승락은 곧바로 프로팀 코치를 맡기보다 야구를 다시 공부하는 시간을 선택했다. 국내에서 지도자 준비를 했고 미국 샌디에이고와 LA 다저스 구단에서 코치 연수를 진행했다.
2022년에는 KIA 타이거즈 전력강화 코디네이터로 합류했다. 선수단 데이터와 육성 시스템을 살펴보며 현장 지도자와 프런트 업무를 함께 경험했다.
선수 시절 자신의 투구폼을 직접 연구하고 시즌 중에도 과감히 수정했던 성향이 은퇴 후 지도자 준비 과정에서도 이 어졌다.
KIA 퓨처스 감독

손승락은 이후 KIA 타이거즈 퓨처스 감독을 맡으며 본격적인 현장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퓨처스 감독은 단순히 경기 승패만 책임지는 자리가 아니다. 어린 선수의 기술과 생활 관리, 부상 복귀 선수의 컨디션, 1군에 필요한 선수를 준비시키는 역할까지 맡아야 한다.+
손승락은 마무리투수 시절 경험한 압박 관리와 자기관리, 실패 후 다시 마운드에 오르는 자세를 젊은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KIA 1군 수석코치
손승락은 KIA 퓨처스 감독을 거쳐 1군 수석코치로 자리를 옮겼다. 현재는 감독을 보좌하면서 투수와 야수, 코칭스태프 사이의 소통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수석코치는 특정 기술 파트만 담당하는 코치와 달리 선수단 전체 흐름을 살펴야 한다. 퓨처스 감독 경험과 전력강화 업무 경험을 모두 가진 손승락에게 적합한 보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선수 시절 팀의 마지막 이닝을 책임졌던 손승락은 지도자가 된 뒤에는 선수단 전체가 흔들리지 않도록 중심을 잡는 역할을 맡고 있다.
손승락이 기억되는 이유
손승락은 KBO 역사상 가장 압도적인 마무리투수로 평가받는 오승환과 같은 시대를 뛰었다. 이 때문에 통산 271세이브와 네 차례 세이브왕이라는 기록이 상대적으로 덜 부각되기도 한다.
하지만 손승락은 선발투수로 데뷔해 마무리로 보직을 바꾼 뒤 10년 가까이 리그의 마지막 이닝을 지켰다. 넥센과 롯데라는 서로 다른 팀에서 세이브왕을 차지했고, 250세이브와 600경기 출장을 모두 달성했다.
화려한 세리머니보다 묵묵하게 공을 던졌고, 실패한 다음 날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손승Lock과 돌멩이라는 별명은 그런 선수 생활을 압축해 보여준다.
손승락을 한 줄로 표현하면?
“현대의 선발투수에서 넥센과 롯데의 마무리로 변신해 네 차례 세이브왕과 통산 271세이브를 남긴 손승Lock.”
마무리
손승락의 선수 생활은 보직 전환이 만든 성공 사례다. 현대에서 선발로 자리를 잡지 못했고 팔꿈치 수술과 군 복무, 구단 해체까지 경험했다.
그러나 히어로즈 복귀 후 마무리로 전환하면서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2013년 46세이브와 골든글러브, 2017년 롯데에서의 네 번째 세이브왕, 통산 271세이브까지 꾸준히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쌓았다.
은퇴 후에는 야구 공부와 해외 연수, 전력강화 업무, 퓨처스 감독을 거쳐 KIA 수석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선수 시절 수많은 접전의 9회를 책임졌던 경험은 이제 후배 선수와 코칭스태프를 이끄는 자산이 되고 있다.
KBO 선수 기록, 손승락 세이브왕과 골든글러브 관련 보도, 롯데 FA 계약 및 은퇴 발표, KIA 타이거즈 공식 코칭스태프 정보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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