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승 뒤 7연패의 늪에 빠져 있는 LG를 맞이하여 최근 뚜렷히 상승세를 타기시작한 롯데가 잠실에서 3연전을 가지는데 그 첫경기가 치뤄졌습니다.
참고로 역대 최다는 2007년인가 김경문 감독시절 두산이 9연승 뒤 9연패한 기록이있으며 바로 그다음이 현재 LG의 기록인데 8연승 뒤 8연패의 금자탑을 세울 수 있을지 항상 기록의 희생양(이승엽 홈런, 특정팀 최다패 등 무수한 대기록의 희생양)이 되었던 롯데가 이번엔 반대로 안좋은 기록을 세우는데 큰 힘이 되어 줄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롯데를 중심으로 보면 기본적으로 LG전과 넥센전이 재미이 있는데 오늘은 꿀잼일지 핵잼일지 설마 예상외로 지는건 아닐런지 시작전부터 관심이 가는 경기입니다.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로 이적후 좋은 타격감과 눈야구를 펼치고 있는 작뱅 이병규선수의 첫 잠실 방문인데 잘 할 수 있을지 귀추가 갑니다.
『경기결과 및 기록』
선발매치업은 롯데는 최근들어 확실히 살아나는게 보이는 듀브론트 선수이고 LG는 3승 무패 방어율 1.10의 에이스 소사 선수입니다. 최근 페이스가 두 외국인 선발이라 쉽게 예측하긴 어렵지만 살짝 소사쪽이 매치업에서 앞서는 느낌은 지울 수 없습니다.
경기는 LG의 선취점 이후 번번히 도망갈 기회를 놓치는 틈을 타서 롯데가 추격을 시작했고 6회 동점이후 7회 역전을 하게 됩니다. 듀브론트 선수는 6이닝을 채우는 바람에 7회 점수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게되었고 이후 최근 롯데의 승리조 불펜인 오현택, 진명호, 손승락 선수가 차례로 등판하며 6이닝 승리투수, 1이닝 홀드, 1이닝 홀드, 1이닝 세이브등 깔끔한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양팀모두 홈런은 없는 경기였고 실책1위인 롯데는 오늘 무실책 경기를 하였고 LG에서 2개의 실책이 나왔습니다. 병살은 양팀 통틀어 1개인데 롯데 전준우 선수의 병살이 하나있습니다.
비록 지긴 했지만 LG는 소사가 8회까지 던저주는 바람에 불펜이 쉴수 있어 졌지만 소득은 있는 경기였습니다. 대신 8연패라는 더 큰 기록을 세우고 말았지만!!
『경기하이라이트 및 내용』
5위 LG와 8위 롯데는 이경기 전까지 1.5게임차입니다. 오늘 롯데가 승리했으니 양팀 간격은 0.5게임차이며 남은 2경기에서 1승 1패를 하면 0.5게임차 유지, 롯데가 스윕을 하면 순위가 뒤바뀌게 됩니다.
오늘 경기 역시 듀브론트 선수가 잘 던지긴 했지만 막강함으로 무장한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예전 니퍼트나 린드블럼 처럼 언터처블 같은 느낌은 없지만 꾸역 꾸역 막아나가는 경기였는데 특히 2루수 번즈와 1루수 이대호의 수비 지원을 많이 받았습니다. 앞전경기에는 손아섭 선수의 수비 지원을 몇번 받았는데 다른 투수들 보다 듀브론트 선수가 나오는 날 유독 수비수들이 더 잘해주는듯 합니다.
3회말 듀브론트 선수가 흔들리는 틈을타 안타와 희생플라이로 먼저 2점을 선취득점한 LG 트윈스이지만 4회초 손아섭 선수의 2루타 후 이어진 이병규 선수 1루와 2루수 사이 땅볼때 LG 2루수 정주현 선수의 멋진 다이빙 캐치 수비후 악송구로 주자 이병규 선수와 1루 수비 김현수 선수의 충돌로 인한 덤블링이 있었는데 위험한 순간이었습니다. 그래도 전현직 LG선수들이라 그런지 서로 괜찮냐고 위해주고 토닥여 주는모습은 참 보기 훈훈한 장면이었네요. 고의적인 것도 아니고 경기의 일부인 부분은 분명하지만 시즌 끝날때까지 부상 없이 잘 치뤘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1점을 따라간 롯데는 6회 돔점을 만들게 됩니다. 2사후 대타로 나온 채천재 채태인 선수의 안타 이후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문규현 선수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1루에 있던 주자 채태인 선수가 홈까지 들어 갔는데 좌익수 키를 넘는 순간 이건 무조건 동점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박빙 승부였습니다. 채태인 선수가 거북이 중 한명이라는 생각을 잠시 못하고 있었네요. 무난할거라 생각했는데 비디오 판독까지 가는 접전이 될 줄 그 누가 예상했을까요 ㅎ 뭐 결과는 원심 그래도 미세한 차이로 세이프 판정을 받아 2:2 동점을 하게 됩니다.
7회엔 전타석 병살을 친 전준우 선수의 투수옆을 지나는 1타점 적시타와 소사킬러 손아섭의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4:2로 벌리게 되는데 최근 타격감이 좋고 소사 상대로 고타율을 기록중인 손아섭 선수와 다로 다음에 나올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은 이대호 선수 중 고르기를 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바로 다음에 나온 이대호 선수는 삼진을 당했으니 LG로선 오늘 경기에서 가장 뼈아픈 미스였을 듯 합니다.
6회까지 듀블론트 선수가 잘 막아주고 7회초 2점을 더 득점해 앞서나가기 시작한 롯데는 듀블론트의 승리를 지켜주기 위해 필승조인 오현택, 진명호, 손승락 선수가 각각 1이닝씩 끊어던지기 시작합니다.
오현택의 삼진, 삼진, 내야 땅볼/ 진명호의 1사 2,3루에서 김현수의 고의사구로 만루를 만든후 삼진, 삼진/ 손승락의 삼진, 우익수 플라이, 낫아웃 삼진으로 잘 막았으며 특히 진명호 투수일때 김현수의 고의사구 작전은 LG와 반대로 롯데에겐 오늘 경기 중 가장 잘 맞아 떨어진 작전으로 남을 듯 합니다.
과연 LG의 연패는 롯데전에 쯚어 질까요? 아니면 계속 이어질까요! LG와 롯데의 2,3차전이 궁금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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