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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김경문 감독의 커리어는 끝이 난것일까?



2011년 8월부터 신생팀 NC의 초대감독을 맡아 2018년 6월 03일까지 약 7년 동안 NC 다이노스의 지휘봉을 잡은 달감독님이 경기 직후 감독직 사퇴를 했습니다.


사전에 의논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최근 NC가 10위, 최하위로 처지며 성적에 대한 책임감으로 감독직 사퇴를 하며 이 후 NC 구단의 고문이라는 명함과 함께 예우를 받을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김경문 커리어』


두산의 전신인 OB베어스 시절 포수로서 선수생활을 한 후 삼성 라이온스와 두산 베어스의 코치로 커리어를 쌓은 뒤 2003년 두산 베어스의 감독이 됩니다.


2003.10 ~ 2011.06 두산 베어스 감독

2011.08 ~ 2018.06 NC 다이노스 감독





통산 감독으로 15년을 했으며 이 중 NC가 창단 된 직 후인 2012시즌 1년만 2군 퓨쳐스리그에 있었고 그때를 제외한 14년을 1군 감독을 역임했습니다.


감독으로서 1700경기를 치뤘고 896승 774패 30무로 승률은 0.527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4승만 더하면 900승 고지에 오르는데 앞서 900승 고지에 오른 감독들을 살펴보면 김인식, 김응용, 김재박, 김성근, 강병철 감독이 있으며 이 중 김재박 감독이 역대 최소경기 (1710경기) 900승 기록을 가지고 있었는데 김경문 감독이 거의 깰뻔 했는데 멈춰져서 아쉽습니다. 역대 6번째 900승 감독도 잠시만 안녕.. 미뤄지게 생겼습니다.


그렇다면 NC의 고문으로 변신한 김경문 감독이 감독으로서의 커리어가 끝난 것일까요?


현재 10개구단의 감독 중 최고 연장자이긴 하지만 한국나이로 61세 (만59세)인데 김성근 전 한화감독이 2017년 5월 사퇴 할 때의 나이가 76세 (만74세)였으며 2014년까지 한화의 감독을 역임한 김응용 감독도 당시 나이 74세 (만73세)로 아직 10년 정도는 더 감독으로 생활이 가능한 김경문 전 NC감독입니다.


넥센 장정석 감독 : 2016.10 (3년 계약)

삼성 김한수 감독 : 2016.10 (3년 계약)

한화 한용덕 감독 : 2017.10 (3년 계약)

KT 김진욱 감독 : 2016.10 (3년 계약)

롯데 조원우 감독 : 2017.10 (3년 계약)

기아 김기태 감독 : 2017.10 (3년 계약)

두산 김태형 감독 : 2017.10 (3년 계약)

LG 류중일 감독 : 2017.10 (3년 계약)

SK 힐만 감독 : 2016.10 (2년 계약)


현재 NC를 제외한 9개 구단의 감독 계약기간입니다. 넥센, 삼성, KT는 2019시즌까지 감독 계약이 되어 있고 한화, 롯데, 기아, 두산, LG는 2020시즌까지 계약이 되어 있으며 SK는 올해 2018시즌까지 계약이 남아 있습니다.


중간에 계약기간이 다 되지 않더라고 성적부진이나 다른 이유 등으로 감독 자리에세 물러나는 경우가 있지만 계약기간을 다 채운다는 가정하에 내년 2019시즌만 지나면 감독 자리가 많이 나오니 달감독의 감독 커리어는 아직 끝나지 않은 듯 합니다.


비록 한국시리즈 우승을 시킨적은 없지만 두산 시절 포함해서 준우승 4번 (두산3번, NC1번)에 화수분 야구라고 불릴 만큼 좋은 선수들을 많이 발굴해 냈기에 당장 성적이 필요한 팀이든 리빌딩이 필요한 팀이든 어디서든 섭외의 상위권에 있을 듯 합니다.





『결론』


지금은 잠시 쉬어갈 뿐이고 현재 SK를 봐서는 올해 계약이 끝나는 힐만 감독과 내년에 재계약 한다고 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기에 1년 쉬고 2020시즌 부터는 다른 팀의 지휘봉을 맡을 가능성이 크므로 감독으로서의 커리어는 계속 될듯합니다.


향 후 감독으로 9경기 중 4승만 하면 역대 최소경기 900승이라는 금자탑도 가능한데 올해 NC가 예년 정도로만 해줬으면 손쉽게 달성 했을텐데 이제 5할을 해야 기록 경신이 가능하니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김재박 감독의 기록을 깬다고 장담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