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가 있는 롯데랑 절친 추신수가 있는 텍사스의 공통점은 연승을 하지 못하고 연패 후 1승, 다시 연패 후 1승을 한다는 점입니다.
선수 구성이 나쁘지 않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계속된 연패를 하고 있는데 모든 선발 선수들이 매 경기 잘할 수는 없겠지만 경기마다 미친선수 1~2명이 나온다면 그 경기는 잡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후반기 첫경기를 승리하며 작년의 분위기를 이어가나 했던 롯데는 이 후 4연패의 나락으로 떨어졌고 어쩌다 1승을 거뒀네요.
5강을 위해서는 연승 후 어쩌다 1패를 해도 모자란데 연패 후 어쩌다 1승이라니.. 올해는 마음을 비워야겠습니다.
『경기 결과 및 기록』
역시 롯데의 연패 스토퍼는 레일리 선수입니다. 레일리 승, 패,패,패,패 드리고 다시 레일리 승.
오늘의 선발투수는 롯데는 에이스 부룩스 레일리, SK는 문승원 선수입니다. 레일리는 6이닝 9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3실점 투구수 102개를 기록했고 문승원 선수는 2.2이닝 8피안타 3피홈런 1탈삼진 2사사구 6실점 투구수 72개를 기록했습니다.
초반부터 롯데의 공격이 폴발한 경기였으며 안타와 사사구를 포함한 팀출루는 롯데 20회, SK 12회였고 팀홈런은 롯데 5개, SK 1개로 간만에 부산발 홈런공장이 가동을 했습니다.
오늘 롯데 투수진의 반가운 점은 볼넷과 사구가 적었다는 것인데 SK가 6개를 할동안 롯데는 단2개로 구승민 1개, 진명호 1개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전략적인 볼넷이라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볼넷으로 도망가는 피칭보다는 공격적인 피칭이 매우 좋았습니다.
『내용 및 하이라이트』
주말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이기는 재미가 없다보니 빈좌석이 듬성 듬성도 아니고 무더기로 보이는 사직구장이네요. 1루쪽 일부 응원석을 제외하곤 좌석이 남아돌고있네요.
오늘도 명왕 레일리님은 1회초부터 너그러운 마음으로 1점을 헌납하시고 경기를 시작합니다. 김강민 선수가 1회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기록하였지만 왠일인지 오늘은 빠른 시간인 1회말 손아섭 선수의 2점 홈런으로 바로 역전을 시켜버립니다.
그리고 3회 개인 통산 600타점을 기록하는 3점 홈런을 날린 채태인 선수와 번즈의 솔로 홈런으로 4점을 보태 3회가 끝났을때 점수는 1대 6이 됩니다. 초반부터 화끈하게 공격을 해 오늘의 경기는 좀 편히 갈 수 있을려나 했지만 4회 1점, 5회 1점을 헌납해 3점차로 좁혀졌습니다. 롯데 계투진을 봤을때 3점차는 슬슬 불안해 지기 시작하더군요.
하지만 오늘 롯데 공격진은 야금 야금 점수를 내지 않고 뽑을때 왕창 뽑아내었는데 3점차로 좁혀진 5회말 안중열, 문규현의 2타점과 손아섭의 3점 멀티홈런으로 5점을 더 달아나 사실상 오늘 경기를 끝내버렸습니다.
항상 지는 바람에 심적 안정을 위해 최근 롯데 경기를 잘 보지 않았는데 가끔이나마 볼때마다 안중열 선수가 자주 보이고 공격력에서는 나종덕 선수보단 조금 더 좋아보입니다. 켤때마다 안중열 선수가 안타를 쳐서 그런가;;
9회에는 오랜만에 방어율 108을 기록중인 조핑크 조정훈 선수가 마운드에 올라와 1이닝을 삼진 2개를 포함해 3명으로 깔끔히 막아냈습니다. 투수진이 안정화 된다면 다시 사직엔 빈자리를 찾기 힘들거 같은데 늦지 않게 제자리를 찾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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