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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야구

[오늘의 프로야구] <5월 5일> 어린이날 9회 빅이닝으로 승리를 장식한 롯데 자이언츠



어린이날 경기에서 가장 낮은 승률을 하고 있는 팀이 어디인지 알고 있으신가요? 이렇게 말을 꺼내는거 보니 대충 어디인지 감이 오시나요?


작년 어린이날 경기까지 13승 23패 승률 0.361로 최하위의 성적을 내고 있으며 36번의 어린이날 경기 중 삼성을 상대로 9전 2승, SK를 상대로 6전 1승인데 올해 어린이날 다시 SK를 만나는 롯데입니다.


특히나 어린이날 마지막 승리가 201년 문학 SK전이고 이후 사직 삼성전 1:6 패배, 문학 SK전 5:9 패배, 사직 SK전 11:4 패배, 광주 기아전 1:17 패배, 사직 기아전 5:3 패배 등 최근 어린이날 연속 5연패를 기록중인데 과연 이번 어린날은 승리를 가져 올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역대 어린이날 성적이 14승 23패가 될것인지 13승 24패가 될것인지 롯데의 바뀐 기록은 곧 알 수 있습니다.


 




『경기 결과 및 기록』





오늘의 선발투수는 롯데는 김원중 선수, SK는 문승원 선수가 등판을 했는데 오늘은 선발 투수들이 양팀모두 잘 던져 주고 내려갔습니다.


SK 문승원 선수는 7이닝 무실점 2피안타 투구수 98개를 던지고 교체 되었고 롯데 김원중 선수는 6이닝 5피안타 1실점 투구수 95개를 던지고 교체되었습니다.


특히 롯데의 경우 오늘 경기에서 두드러진 항목이 있는데 바로 탈삼진입니다. SK가 3의 탈삼진을 기록할 동안 무려 14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롯데 투수진인데 SK는 선발 문승원 선수만 3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도 롯데는 김원중 선수 9개, 윤길현 선수 1개, 오현택 선수 2개, 배장호 선수 2개등 계투진들도 탈삼진을 많이 기록해 주었네요.


양팀 모두 무실책 경기를 펼쳤는데 오늘 SK의 패전의 원인이라고 한다면 사사구일 듯 합니다. 롯데는 계투진에서 사사구가 없는데 반해 SK는 문승원 선수의 교체 후 계투진에서만 사사구가 4개가 나왔습니다.


8회 동점, 9회 빅이닝을 통해 롯데가 승리하면서 8회 0.2이닝을 막은 오현택 선수가 승리투수가 되었습니다. 선발투수의 승리가 참 힘든 롯데입니다.


 

『경기 하이라이트 및 내용』




오늘 김원중 선수는 필요할때 마다 SK 강타선을 상대로 삼진을 잡으며 위기를 넘기는 모습을 많이 보였습니다. 확실히 포크볼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선수인 만큼 포크와 직구가 좋은 날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쳐 주는데 반해 그렇지 못한날은 기복이 매우 큰 선수입니다.


아직은 선발투수로서 1군 선수로서 경력이 짧기에 경기가 풀리지 않는 날도 대처하는 방법을 빨리 터득하면 더 좋은 선수로 발전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경기의 초반은 양팀 수투들이 펼치는 명품 투수전이었다고 한다면 5회말 SK 공격에서 양팀 통틀어 첫득점이 발생합니다. 선두타자 안타 이후 보내기 번트 이후 잘 떨어진 공을 정진기 선수가 정말 좋은 배트 컨트롤로 안타를 만들어 냈는데 저 안타는 투수로서는 어쩔 수 없는 안타네요. 잘 던진 공을 잘 쳤기에 할말이 없습니다. 


선발투수 문승원 툿후에게 막혀 답답한 공격을 하던 롯데는 드디어 8회 신본기 선수의 안타 이후 나종덕 선수의 희생번트, 그리고 전준우 선수의 안타로 동점을 만듭니다. 이후 1사 1,2루 찬스에서 므찐 오빠 손아섭 선수의 병살타로 추가득점을 내기 못한 것이 정말 아까웠습니다. 분위기를 완전히 가지고 올 수 있었는데 놓치고 말았네요.


하지만 동점을 만든 이상 롯데는 승리 계투진이 차례로 올라오게 되고 선발투수가 내려간 뒤 7회부터 윤길현 0.2이닝, 이명우 0.2이닝, 오현택 0.2이닝, 배장호 1이닝등 짧게 짧게 끊어 던지는 방식으로 SK의 강타선을 막아나가는 한편 드디어 9회초 빅이닝이 나옵니다.


이대호 선수의 몸에 맞는공 이 후 대주자 정훈선수의 도루, 그리고 그때 부터 실책의 연속과 더불어 밀어내기 볼넷까지 나오므로인해 경기를 역전하게 되고 상승을 탄 롯데 타선은 1사 만루에서 김문호 선수의 안타, 전준우 선수의 안타, 문규현 선수의 안타에 이어 타순이 한바퀴 돌아 대주자로 시작해서 타석에 들어온 정훈 선수의 타점까지 무려 9회초에만 7점을 내는 빅이닝을 만들어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오늘의 승리로 인해 롯데 자이언츠의 어린이날 승률은 37경기 14승 23패로 0.378이 되었습니다.


시즌 초반 신본기 선수의 미친 선수였다면 이 후 이대혼 선수가 바톤을 이어 받아 미친 선수가 되었고 최근에는 정훈 선수가 미친 선수가 되어 감초 역활을 톡톡히 해주고 있습니다. 정훈 선수 특유의 어퍼 스윙과 과감한 도루로 상대방의 실책을 유도하는 등 막판 롯데가 역전승을 하는데 최근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물론 이 모든건 9이닝을 1실점으로 잘 막은 롯데 투수진의 역활이 가장 컷으며 오랜만에 돌아온 윤길현 선수가 드디어 제몫을 하기 시작했다는게 반가운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