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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49경기 연속 출장, 현역선수 신기록 달성한 추신수



볼티모어 와의 원정 경기가 방금 끝이 났습니다. 토요일 출근을 해서 틈틈히 방송을 시청했는데 하필 자리를 비웠을때 출루를 하는 바람에 정작 출루하는 모습은 보지 못했네요.





오늘 추신수 선수의 성적은 5타수 1안타 3삼진으로 하루 쉬어서인지 부진한 모습을 보여 줬지만 그래도 1개의 안타를 기록함으로 인해 연속출루 기록은 49경기로 늘렸고 이는 에인절스의 푸홀스 선수와 신시네티의 보토 선수가 가지고 있던 현역선수 연속출루 기록 48경기를 넘어 단독 1위로 등극을 했습니다. 오늘 또하나의 역사를 이룩한 셈입니다.


더욱이 오늘이 추신수 선수의 생일인데 82년생이니 만으로 36세가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본인의 생일날 자축을 한셈인데 연패에 빠져있던 팀도 승리하고 본인도 기록을 세워 더욱 의미가 다를 듯 합니다.


앞으로 연속출루의 가시권에는 2007년 52경기를 기록한 케빈 밀러, 2004년 53경기를 기록한 알렉스 로드리게스 (A-로드), 2002년 55경기 연속출루를 기록한 짐 토미, 2006년 63경기를 기록한 올랜드 카브레라 선수가 추추트레인 추신수 선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날 좌투인 크리스 세일 선수를 맞아 경기에 포함되지 않았고 후반 대타 타이밍에 교체를 하지 않아 많은 의구심과 비판, 연속출루 기록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이 있는데 만약 내가 감독이라면...


현재 팀성적은 바닥을 치고 있고 트레이드 가능성이 크니 좋은 유망주와 바꿀 수도 있고 기록은 깨지기 전에 영원히 남을 것이고 결과론적이어서 그렇지 기존 타석에 있던 선수가 3타석을 무안타로 나왔으면 4번째 타석쯤에는 한개 나올때도 됐다고 판단해 대타 기용을 하지 않았을 듯 합니다.


국내에도 비슷하게 기록을 위해 시즌 마지막 경기에 출전을 시키지 않는등 기록 유지를 위해 알게 모르게 도움을 주며 그땐 엄청난 욕을 듣지만 시간이 지나면 결국 남는건 당시 1등을 한 선수의 이름과 기록만 존재 할 뿐이더군요. 그렇게 생각한다면 어느정도 선수의 기록을 이어갈 수 있게 조금씩의 도움은 필요 하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