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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오늘의 프로야구] <7월27일> 간만에 연승.. 이대로 쭉~



얼마만에 보는 롯데의 연승인지 모르겠습니다. 비록 2연승이긴 하지만 연패 후 1승을 기록하던 모습만 보다 연승을 하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작년 시즌이 끝나고 영원할 것만 같았던 강풍기 강민호 선수가 삼성으로 FA 이적하고 시즌초반 롯데의 안방마님은 무주공산이었는데 가장먼저 부름을 받았던 것이 나나랜드라고 불리는 나원탁, 나종덕로 나원탁 선수는 강민호의 반대급부로 삼성에서 받아온 선수입니다.


나원탁 선수가 개막전 선발 마스크를 썼지만 많이 긴장을 했는지 많은 실수를 연발했고 결국 나종덕, 김사훈 포수 체제로 변하게 됩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타격이 약했기에 하위타순의 고민이 되기도 했는데 올스타전을 전후로해서 나종덕, 안중열 체제로 다시한번 변화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롯데의 선발 마스크는 안중열 선수가 주로 쓰고 있는데 안중열 선수는 박세웅 선수와 동갑으로 함께 KT에서 롯데로 이적한 선수들이며 재작년 부상으로 인해  숨고르기를 하고 올해 1군에 진입을 했답니다.


나종덕 선수가 어깨는 좋지만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선수라 수비, 공격이 발전은 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며 아직 1년 풀시즌을 치를 정도의 체력이 되지 않기에 안배를 하는 차원도 있지만 경쟁을 붙이는 효과도 있다고 봅니다. 비록 아직까지 패는 많지만 최근 안중열 선수가 선발 포수마스크를 쓴 이후 롯데의 평균 자책점이 조금 낮아진 것을 볼 수 있는데 포수 리드 때문인지 투수들이 조금 힘을 내는건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경기 결과 및 기록』




오늘 경기의 양팀 선발투수를 살펴보면 롯데는 송승준, 넥센은 신재영 투수인데 송승준 선수는 올해 첫 선발승을 이뤄냈습니다. 신재영 선수는 작년인가 재작년 마법사 만큼의 임팩트는 아직 보여주지 못하고 있네요.


송승준 선수는 5.2이닝 7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2실점 투구수 110개를 기록했고 신재영 선수는 1.2이닝 5피안타 1사사구 4실점 투구수 39개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롯데는 점수차가 좀 있는 편이었지만 송승준에 이어 이명우, 오현택, 진명호, 구승민으로 이어지는 승리 필승 계투조를 투입했답니다. 넥센은 신재영, 윤영삼, 안우진, 하영민 선수가 차례로 등판했고 마지막에 올라온 하영민 선수가 4이닝을 던져중후반부 롱릴리프를 맡았네요.


안타와 사사구를 포함해 출루한 횟수는 롯데는 17회, 넥센은 12회였고 홈런은 채태인 선수가 기록한 솔로홈런 1개가 유일했습니다. 양팀 모두 도루는 없지만 1회초 나경민 선수의 도루실패가 한차례 있었는데 사직마가 사직을 떠나니 도루실패를 다 하는군요.





『내용 및 하이라이트』



1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나경민 선수가 번트안타를 기록하 뒤 2루 도루를 감행했는데 아웃되고 맙니다. 사직마에게 도루실패라니.. 믿을 수 없지만 태그가 너무 좋았네요.


어제 타격이 폭발했던 터라 오늘 경기의 타격이 안좋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2회부터 로데 타선이 터지기 시작합니다. 담장을 강타하는 이대호의 2루타를 시작으로 번즈의 1타점 적시타, 문규현/ 한동희의 타점, 그리고 신재영을 강파시킨 손아섭의 적시타까지 롯데는 2회에만 4점을 득점합니다.


넥센이 2회말 올해 FA가 되는 김민성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오지만 3회 문규현의 적시타, 4회 채태인의 적시타 그리고 5회 한동희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점수를 다시 벌리기 시작했고 5회에 터진 한동희의 안타로 일찌감치 롯데는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게 됩니다.


오늘 경기에서는 문규현의 호수비와 더불어 채태이과 번즈의 호수비까지 나와 내야를 완벽히 안정화 시켜 투수의 심적 안정을 잘 이끌었습니다.


수비가 되면 공격도 된다고 넥센만 만나면 헐크로 변하는 채태인의 홈런까지 터지며 전날에 이어 대승을 기록한 롯데 자이언츠입니다.


최근 선발 마스크는 안중열이 후반부 대수비는 나종덕이 나오고 있는데 조금더 뛰어난 공격력을 가지고 있는 안중열이 초반 공격의 흐름을 이어가고 후반부 대타, 대주자 등으로 교체한 뒤 경기 마무리는 수비와 어깨가 좋은 나종덕 선수가 하는데 의외로 궁합이 좋아보입니다. 2군에서 나원탁 선수가 3할 중후반을 치고 있다는데 과연 내년시즌 주전포수가 누가 될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