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롯데 야구

[오늘의 프로야구] <7월6일> 공수 맹활약 손아섭이 중심이 되어 6점차를 뒤집은 롯데



맴버가 나쁜 조합이 아닌데 생각보다 하위권에서 맴돌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입니다. 좀 치고 올라간다고 생각하면 생각이 끝나기가 무섭게 연패로 태세를 바꾸는 롯데 자이언츠. 현재 또 4연패를 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제가 글을 적었다는 것은 연패를 탈출하고 승리를 거뒀다는 뜻이기도 하죠 ㅎ



『경기 결과 및 기록』





비록 선두에 최강 두산이긴 하지만 유독 두산을 상대로 괜찮은 성적을 항상 거둔 롯데여서 약간의 희망을 가지고 있었는데 무참히 깨지고 비교적 약체인 KT를 홈에서 만났답니다.


 오늘의 양팀 선발투수로는 롯데는 김원중 선수, KT는 금민철 선수가 나왔는데 오늘 1군에 등록된 노경은 선수가 나오지 않을까 했던 예상이 빗나가 버렸네요.


금민철 투수는 6실점을 했지만 5회까지 버틴 방면 롯데의 김원중 선수는 오늘도 롤러코스터 피칭으로 초반부터 두들겨 맞았답니다. 결국 2.1이닝 6피안타 3탈삼진 4사사구 5실점으로 강판되고 장시환 선수가 올라왔는데 1이닝은 잘 막더니 이닝이 길어지니 버텨내질 못하더군요. 확실히 롯데 불펜에서 롱릴리프로 가능한 선수는 노경은, 송승준 두명의 베테랑 투수 밖에 없나 봅니다.





3번째 투수로 노경은 선수가 올라왔는데 확실히 맞더라도 도망가지 않고 스트라이크 존으로 꽂아 넣으며 아웃카운트를 늘릴려고 하는것이 보는 입장에서도 훨신 좋더군요. 장시환 선수가 랑데뷰 (백투백) 홈런을 맞고 땅바닥에 공을 꽂는 등 흔들리는 모습이 보이던데 멘탈을 좀 강화할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사사구와 안타를 포함해 양팀이 출루를 한 횟수는 KT 19번, 롯데 22번으로 상당히 많은 안타와 볼넷이 나왔으며 확실히 KBO 리그가 타고투저 리그라는 모습을 확연히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홈런은 KT는 2개, 롯데는 1개를 기록했는데 오늘 경기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여준 것이 바로 탈삼진 부분입니다. 롯데에선 신본기 선수 1명이 삼진을 1개 기록했는데 비해 KT는 윤석민 1개, 이진영 1개, 로하스 2개, 강백호 3개, 이해창 2개, 심우준 1개등 10개의 삼진을 당했답니다.


대신 롯데는 병살을 2개나..



『경기 내용 및 하이라이트』




김원중 선수의 투구가 일정하지 못하고 좋은날과 안좋은날이 확연히 차이가 나는 투수라서 선발투수 명단을 보고 습도가 높은 날이니 잘 긁히겠지 했는데 아니 이게 웬걸.. 초장부터 원펀치 쓰리강냉이 맞듯이 터지기 시작하네요. 


1회부터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주고 시작을 하더니 박경수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이진영 선수의 득점이 이어지고 점수는 2점차로 벌어집니다. 좌익수 전준우 선수의 홈송구가 주자보다 훨신 먼저 와서 잡을 수 있다고 생각 했는데 바운드가 높게 튀며 태그를 하는 시간이 오래 걸려 결국 주자가 먼저 홈 태그에 성공을 했네요.


비록 1,2회에 3점을 줬지만 2회말 공격에서 신본지의 적시타와 번즈의 땅볼로 2점을 득점해 1점차까지 따라가 초반부터 후끈 달아 오르는 경기를 시작한 두팀이었습니다.


하지만 쫒가니 KT는 바로 도망을 가기 시작하더군요. 오태곤의 2타점 적시타에 바뀐 투수 장시환을 상대로 박경수, 이해창의 백투백 홈런까지 더해서 5회초가 끝난 시점에 점수는 8대 2가 됩니다. 한두 방울 빗방울이 떨어지는 상황이라 빨리 비가 쏟아지길 바랬지만 더 이상 비는 오지 않더군요. 이렇게 5연패를 받아 들여야 하나 오늘 경기도 포기해야 하나 라는 생각을 하던 그때 롯데의 추격이 시작됩니다.


정훈의 1타점, 손아섭의 3점 홈런 그리고 6회에 다시 손아섭의 적시타로 1점차까지 쫒아간 롯데.


중요한 상황마다 3루수 신본기의 호수비와 우익수 손아섭의 슬라이딩 캐치 등 타격과 더불어 수비에서도 힘을 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7회초에 고효준 선수의 폭투로 3루주자가 홈에 들어왔고 다시 점수는 2점차로 벌어지게 됩니다.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고 잡았ㅎ다 싶으면 안줘도 될 점수를 줘 도망갈 여지를 만들어 주고 답답한 경기를 하고 있었는데 7회말 그 꼬리를 드디어 잡아 당겨 버렸네요.


번즈의 고의 사구로 1사 만루에 타석에 들어온 김사훈 선수가 좌익수 앞 안타로 점수는 1점차가 되었고 이어서 전준우 선수의 적시타로 2점을 득점해 오늘 경기 처음으로 롯데가 앞서가기 시작합니다.그리고 정훈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나 2점차가 되었네요.


그리고 9회, 요즘 불안 불안한 롯데의 수호신 손승락 선수가 등판을 했고 잘맞은 타구는 손아섭 선수의 펜스 앞 개구리 점프로 잡아주고 2사 만루에선 강백호 선수를 삼진으로 잡아 어떻게 어떻게 이기긴 했네요. 오늘도 롯데시네마 승락극장이 사영하는 줄 알고 얼마나 가슴 졸였는지.. 심장 약하신 분들은 절대 롯데 경기 보시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