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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야구

[오늘의 프로야구] <8월7일> 불씨는 살아있다. 손승락의 통산 250세이브



퇴근하고 집에 도착해 TV를 켰는데 1:0으로 이기고 있네요. 그리고 2:0이 되더니 밥먹는 사이 동점을 허용하더군요. 오늘도 선발투수 원중이는 롤러커스트를 탈려나.. 했는데 잘 막아냈네요.


오늘 1점차 쫄깃한 승부에서 손데의 마무리 투수인 손승락 선수가 등판해 세이브를 거둬 개인통산 250세이브라는 금자탑을 세웠습니다. 돌부처 오승환 선수와 락앤락 손승락 선수는 82년생 동갑내기인데 오승환 선수가 현재 399세이브로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까지 1개 남겨둔것에 비해 손승락 선수는 250세이브로 격차가 꾀 많이 납니다.


82년생들이 고졸로 프로에 오면 01년에 입단이지만 두 선수 모두 대학까지 졸업한 뒤 프로에 입단을해 05년에 프로에 입단을 했지만 차이점이 있다면 손승락 선수는 초기에 선발투수로 뛰었었고 오승환 선수는 줄곧 계투, 마무리 보직을 받으며 전문 마무리로 키워진 거랍니다. 세이브를 거둘 수 있는 상황 자체도 이기는게 익숙한 팀에 있던 오승환 선수가 많았기도 하지만 차려진 밥상을 잘 떠먹기도 했었죠.





『경기 결과 및 기록』




오늘 양팀 선발 투수를 살펴보면 롯데는 김원중 선수가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1피홈런 7탈삼진 3사사구 2실점 투구수 92개를 기록해 승리투수가 되었고 LG의 선발투수로는 소사가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2피홈런 8탈삼진 1사사구 4실점 투구수 106개를 기록해 패전투수가 되었습니다.


올해 선발투수들 중 가장 잘 던지고 있는 투구 중 한명이 LG의 소사 선수인데 유독 롯데전만 나오면 평소 많다 많은 실점을 하네요. 시즌 초반 이었던가 소사의 방어율이 1점대 극강의 모습을 보이고 있을때도 롯데를 만나 털린적이 있는데 유독 롯데전에 약한 모습을 보이는 소사네요.


김원중 선수가 내려간 후 진명호, 구승민, 고효준, 오현택, 손승락 선수가 릴레이 등판을 했는데 1타자만 상대한 고효준 선수를 제외하고 진명호, 구승민, 오현택 선수가 홀드, 손승락 선수가 세이브를 추가했습니다.


안타와 사사구를 포함한 진루 횟수를 알아보면 LG는 12회, 롯데는 10회를 기록해 오히려 LG가 더 많이 출루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사구를 보니 롯데가 소사로부터 9이닝 동안 단 1개 얻어 낼 동안 LG에게 5개의 사사구를 남발했는데 좀 비교가 되는 항목 이네요. 롯데의 사사구 5개는 김원중 3개, 진명호 1개, 손승락 1개입니다.





『내용 및 하이라이트』



1회말부터 LG 우익수의 도움을 받아 전준우 선수가 3루타를 쳤고 곧이어 손아섭의 희생플라이로 선취득점을 롯데에서 먼저 합니다.


3회말에는 포수 안중렬 선수가 출루한 뒤 전준우 선수의 2루타로 1점을 더 보탰는데 초반에 전준우 선수의 활약이 좋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문제가 되는 장면이 3회말에 나오는데 뒤 이대호 선수의 2점홈런이 문제가 됩니다.


분명 펜스에 그려진 홈런 라인 안쪽으로 공이 들어가 펜스에 그러진 파울/ 홈런존을 중심으로 보면 분명 홈런이 맞습니다. 파울존은 잔디와 분리되어 푹 파여 있어 낙상의 위험 때문에 펜스까지 쳐져 있어 경계가 확실해 잔디 위에 떨어진 공은 홈런이 맞는데.. 문제는 홈런/ 파울 폴데의 위치입니다. 홈런과 파울의 경계에는 노란 철 기둥이 세워져 있습니다. 그 철기둥은 라인을 중심으로 홈런존에 설치가 되기에 노란 폴데만 맞아도 홈런으로 인정이 됩니다. 여기서 울산 문수구장의 문제가 나타났는데 펜스의 홈런/ 파울 라인과  노란 폴데는 모서리쪽 경계지점 동일 선상에 있어야 하는데 폴데가 홈런존 안쪽으로 50센치 정도 들어와 있고 앞쪽도 아닌 뒤쪽으로 1미터 정도 들어와서 설치가 되어 있더군요. 결국 50센치 정도 홈런존 안쪽에 설치된 폴데로 인해 이대호 선수의 2점 홈런은 폴데 밖이라는 판정을 받고 파울로 정정되었습니다.


울산구장에서 한두경기 한것도 아닌데 몰랐던 걸까요? 알면서도 설마 폴데를 맞추는 홈런이 나올까 하는 생각에 방치를 한걸까요?





이 때문에 허탈했던 건지 바로 다음회에 최은성 선수에게 동점 2점 홈런을 맞은 김원중 선수네요. 하지만 아직 투지는 살아있다. 바로 4회말 연기에는 이병헌, 야구에는 민병헌 선수가 다시 앞서가는 홈런을 날려 김원중 선수의 승리투수가 될 수있게 도와줍니다. 5회말에는 전준우 선수의 홈런까지 나와 사이클링히트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대기록에 안타 한개만 남겨뒀는데 결론은 마지막 타석에서 중견수 라인드라이브로 대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네요.


비록 LG가 1점차까지 쫒아왔지만 손승락 선수가 개인통산 250번째 세이브를 하면서 잘 막아 냈습니다. 보는 입장에서 많이 불안 불안하네요. 공이 계속 뻗어나가는데 마지막 박용택 선수 공은 맞는 순간 홈런인줄 알고 역전 당했다.. 9회말에서 동점 만들 수 있을려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다행히 펜스 앞에서 잡혔네요.


현재 롯데가 8위인데 4위 LG 6연패, 5위 넥센 4연승, 6위 삼성 2연승, 7위 기아 1패, 8위 롯데 1승으로 4위 LG와 8위 롯데와의 승차가 4게임 반차까지 좁혀졌습니다. 하루 하루가 피말리는 경기가 될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