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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야구

[오늘의 프로야구] <7월29일> 시즌 2번째 스윕승에 성공한 롯데 자이언츠



올해는 후반기가 시작해도 후반기 초반에 연패를 하는 등 작년과는 다르게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는데 아직은 조금 불안하지만 워낙 안좋은 모습을 많이 봐왔던터라 그떄에 비하면 조금은 좋아진 선발진과 선취점을 먼저 내줘도 따라갈 힘이 붙은 타선의 조합으로 4연승이자 시즌 2번째 스윕승에 성공한 롯데 자이언츠입니다.


추신수의 연속출루 만큼 50연승을 할 수는 없겠지만 지금의 컨디션과 감각을 잘 유지해서 5위 삼성과 3게임 차이까지 좁혔는데 막판 대 역전극을 펼쳐보길 기대합니다. 삼성도 얼마전까지는 롯데보다 아래있었는데 지금 5위이니 롯데 또한 못할 이유가 없을듯 합니다.


내일부터 7위 기아와의 7,8위간 대결이니 주중 경기 결과에 따라 7위 혹은 6위까지도 넘볼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섰습니다.





『경기 결과 및 기록』




연승 중인 롯데와 연패 중인 넥센과의 주말 마지막경기의 선발투수는 롯데 듀브론트와 넥센 브리검 선수로 둘다 외국인 투수입니다.


전날 해커와 레일리의 외국인 선수 매칭에 이어 오늘 또 외국인 투수들 간 매칭이 성사되었습니다.


브리검 선수는 6이닝 6피안타 1피홈런 6탈삼진 3실점 투구수 93개를 기록했지만 패전투수가 되었고 류브론트 선수는 6이닝 7피안타 5탈삼진 3사사구 2실점 투구수 113개를 기록해 승리 투수가 되었습니다. 똑같은 6이닝을 던졌고 안타고 ㅂ개차이 밖에 나지 않지만 사사구를 안준 브리검과 3개를 준 듀브론트 선수의 투구수는 20개나 차이가 납니다. 20개면 1이닝을 더 던질 수 있는 갯수이니 볼넷이 얼마나 좋지 않은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예입니다.


양팀의 안타와 사사구를 포함한 출루 횟수를 알아보면 롯데는 9회, 넥센은 14회를 기록했는데 출루도 적고 병살도 1개를 기록한 롯데가 예상외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잔루에서 차이가 큰데 롯데는 잔루가 4개인 반면 넥센은 12개로 주자들이 나갔을때 후속 타자들의 집중력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양팀 통틀어 딱 1개 나온 홈런, 바로 손아섭 선수의 저 홈런 하나가 결정적인 역활을 했다고 볼 수 있답니다.





『내용 및 하이라이트』



볼때만 그런건지 각인이 되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다른 투수들에 비해 유독 뉴브론트 선수의 등판날 수비수들이 더 집중력을 가지고 좋은 수비를 하는 듯 합니다.


1회부터 머리뒤로 넘어가는 공을 뛰어가서 걷어내는 민병헌 선수를 필두로 좋은 시작을 했지만 2회 더블 스틸로 2,3루에 주자를 두고 넥센 김재현 선수의 스퀴즈 번트가 나왔는데 투수쪽으로 굴러오는 공을 듀브론트 선수가 글러브 토스를 시도했지만 공을 제대로 걷어 올리지 못해 선취점을 넘겨주고 맙니다.


하지만 최근 롯데 선발진들은 퀼리티 스타트(QS)에 근접한 투구를 보여주고 있기에 아직 교체까지 2점의 여유가 있는 상태이니 큰 걱정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3회 오늘 경기의 유일한 홈런이자 결승 타점이 될 손아섭 선수의 시즌 18번째이자 역전 3점 홈런이 터졌습니다. 브리검 선수는 이 피홈런 1방에 승리투수에서 패전투수로 변경되었다고 보셔도 될듯 합니다. 비록 5회에 1점을 줘 1점차로 쫒겼고 채태인의 호수비에도 듀브론트 선수의 1루 백업이 늦어 만루상황까지 갔지만 잘 막아냈고 7회 안중열 선수의 타구가 팬스를 맞는 사이 1루 주자였던 김동한 선수가 홈까지 파고들다 간발의 차이로 아웃이 되어 찬물을 껴 얹는 듯 했으나 다음 타자였던 전준우 선수의 안타로 2점차로 벌렸는데 7회말 1점을 줬으니 전준우 선수의 이 타점이 아니었다면 듀브론트 선수의 승리투수도 날라갈뻔 했습니다.


1점차에서 9회 손승락 선수가 경기의 마무리를 위해 등판을 했는데 기존 2피치 (속구, 커터) 투수인 손승락 선수 답지 않게 4피치 (속구, 커터, 커브, 포크) 투수로 변신을 해 1이닝을 1피안타 1삼진으로 잘 막아내고 세이브를 추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