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롯데 야구

[오늘의 프로야구] <8월8일> LG천적, 롯데 레일리의 8승



모든 스포츠가 다 그렇지만 야구에도 천적관계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팀끼리의 천적도 있지만 선수별 천적도 있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도 모든 팀, 모든 선수에게 다 강한 것이 아니라 꼭 1~2명 정도에게는 약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데요. 롯데 자이언츠의 선발투수인 브룩스 레일리 선수는 유독 LG만 만나면 없던 힘까지 내는 타입입니다. LG는 올해 두산에 전패, 레일리만 만나면 힘을 못쓰는 형국이라 천적이 확실하네요.


레일리는 2017년도에 LG를 상대로 2점대 방어율을 기록했고 올해도 LG를 상대로 1점대 방어율로 잘 던지고 있는데 2015년 롯데에 입단하 뒤 LG를 상대로 16경기 6승 1패.. 아니 오늘 이겼으니 상대전적이 17경기 7승 1패이며 이 1패도 올해 6월에 7이닝 2실점을 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한 패배입니다.





『경기 결과 및 기록





오늘 경기의 양팀 선발투수를 살펴보면 롯데는 레일리 선수로 7이닝 2피안타 1피홈런 7탈삼진 2사사구 1실점 투구수 110개를 기록했으며 뒤이어 등판한 구승민, 손승락 선수가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와 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LG의 선발투수는 딤개현 선수이며 5이닝 4피안타 2탈삼진 3사사구 2실점 투구수 85개로 패전투수가 되었으며 LG는 오늘의 패배로 7연패의 늪에 빠지게 되었고 순위도 넥센에게 4위 자리를 내주고 5위로 1계단 내려왔습니다.


오늘은 투수전으로 이어진 경기로 양팀 모두 도루, 실책, 병살 플레이 하나 없었으며 홈런은 LG에서 하나 기록했습니다. 안타와 사사구를 포함한 출루횟수는 롯데가 10회, LG가 4회로 롯데의 경우 출루에 비해선 점수가 적게나고 잔루가 많았습니다. 무사 2,3루, 2사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해 힘든 경기를 했네요.





『내용 및 하이라이트



오늘 승리 기념 시구는 울산 출신으로 알려진 배우 오윤아씨가 해줬고 다들 아시다시피 이분은 레이싱모델 출신입니다. 연기자로 전향 후 꾸준히 활동 중이시기도 하죠.





오늘 경기장에는 레일리의 아내와 딸이 방문을 했는데 그래서 인지, 평소에 강한 모습을 보였던 LG를 상대해서 인지 9번째 수비수로 수비도 잘하고 공도 잘던지고 쫄깃한 승리도 가져가고 술술 잘풀린 레일리입니다.


최근 롯데는 경기 초반 득점이 많은 편인데 오늘도 1회말부터 민병헌의 적시타로 앞서나가기 시작합니다. 다르게 보면 테이블세터로 나오는 전준우, 손아섭 선수의 출루율이 높고 일발장타가 있는 선수들이다 보니 기본 출루보단 2루타 이상의 장타가 많이 터진다는 이야기 겠죠. 3,4번 타자들의 밥상을 확실히 차려주는 두 테이블세터입니다.


3회에는 레일리 선수 바로 옆으로 오는 타구를 투구 동작 후 바로 넘어지면서 잡았는데 감각이 매우 뛰어나네요. TV화면상으로는 쭉~ 뻗어오는 공처럼 보이고 빨라보이진 않지만 실제론 저렇게 직선으로 쭉~  뻗어가는 공이 생각보다 매우 빠르답니다.


5회에는 1회 득점을 올렸던 손아섭 선수가 주자였던 문구현 선수를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기록해 타점도 올렸습니다.


비록 7회에 채은성 선수에게 2일 연속 홈런포를 맞긴 했지만 다행히 1점 홈런 이어서 레일리는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후 강판 되었고 뒤를 이어 등판한 구승민, 손승락 선수가 경기를 잘 마무리해 울산에서 열린 LG와의 2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습니다.


롯데는 아직 8위에 머물러 있지만 LG는 오늘의 패배로 7연패에 빠졌네요. 점점 혼든으로 들어가는 4,5위 싸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