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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야구

[오늘의프로야구] <9월26일> 오늘은 4점차를 뒤집은 롯데자이언츠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당한 8연패가 지금에 와서는 매우 쓰라립니다. 요즘 이렇게 잘할거였으면 그때 5할 승률만 해줬어도 +4승일텐데.. 현재 6위와 1.5게임차, 5위와 3게임차이니 그때 8연패가 왜이리 크게 다가오는 걸까요.


어제 7점자를 뒤집은 롯데는 오늘은 4점차를 뒤집었는데 확실히 제작년 NC전 1승 15패를 하던 NC포비아에서 벗어난 느낌입니다. 이대호가 돌아온뒤 우리 롯데가 달라졌네요.  극강 두산을 상대로 매해 5할 이상의 승률을 거두며 다른팀들과는 다르게 유독 두산전에 잘했는데 올핸 그게 좀 안된듯 합니다. 특히 올해 두산의 독주에 큰 영향을 준건 DTD LG겠죠. 두산전 전패. 2~3년전 롯데가 NC에게 당했던 기억이..ㅋ


오늘 5회에 있었던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하다 조원우 감독이 퇴장을 당했는데 8월에 이어 2번째 퇴장이라고 합니다. 8월 첫 퇴장때에도 팀이 역전승을 했는데 이번 2번째 퇴장도 결국 팀으로 보면 역전승을 일궜네요. 그건 그렇고 대체 KBO 비디오 판독실은 눈은 뜨고 판독하는지.. 애매하면 원심을 그대로 따른다곤 하는데 2루 베이스를 제대로 밟았던 살짝 스쳤던 접촉이 있었다면 베이스 귀퉁이가 흔들림이 있었을텐데 전혀 그런 모습이 안보이던데.. 차라리 베이스와 선수들 운동화에 센서를 부착해 베이승와 운동화가 접촉이 발생할 경우 베이스에 불이 들어오는 장치를 사용한다면 이런 오류는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홈팀은 붉은색, 방문팀은 파란색이 나온다던지 팀별로 각기 다른 10가지의 색상을 해놓으면 베이스를 밟을때 혹이 접촉이 일어났을때 베이스에 불이 들어와 오심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도 덕분에 오늘 또 한가지 규정을 알게되었네요. 비디오판독 요청은 한번에 2가지 플레이에 대해 신청할 수 있다. 롯데도 병살플레이에서 2루 베이스 밟는 것과 1루 세이프까지 2가지를 동시에 신청. 2개다 세이프 갔은데 1개만 들어줘서 비디오 판독에 대한 의구심은 남지만,.,..





『경기 결과 및 기록




오늘 롯데의 선발투수는 롤러코스터 김원중 선수입니다. 기복이 심한 선수인데 오늘은 7이닝 3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4실점 투구수109개를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되었으며 투구수109개는 올시즌 자신의 최다투구수라고 합니다. 구승민이 홀드를 고효준이 밥상을 차려주는 바람에 손승락이 공1개 던지고 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큰 점수차이였는데도 손승락의 세이브를 위해 자신을 희생해 방화를 저지른 고효준..하..편히 볼 수 있는 경기를, 필승조가 필요 없던 경기가 순간 쫄깃하게 ㅋㅋ


NC의 선발은 김건태 선수로 4.2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탈삼진 4사사구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습니다. 잘 막다 5회 4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한게 치명적이었네요.


안타와 사사구를 포함해 출루한 회수를 살펴보면 롯데는 16회, NC는 12회이며 홈런은 NC 1개(권희동), 롯데 2개(이데호 1개, 문규현 1개)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결과 및 기록



초반부터 스트라이크존이 일괄성이 없고 이건뭐 앉아서 잡는 공은 죄다 스트라이크를 주네요.  어쩜 저리도 바다와 같은 넓은 존이 있는지 TV로 보면서도 어이가 없던데 선수들은 더했겠죠. 거기다 5회 팬 입장에서는 비디오판독  오심까지 나왔으니 안그래도 부산 아재들 다혈질인데 열받을만 했죠 뭐. 그나마 오늘 경기가 5강에 매우 중요한 경기라던가 플레이오프가 아니었길 다행이지 그랬음 아재들이 이렇게

끝내진 않았겠죠 ㅋ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부는 편이라 양팀 수비수들이 플라이볼을 잡는데 어려움을 많이 겪었답니다. 그래도 놓치는 공 없이 잘들 잡아내더군요 ㅎㅎ


3회 권희동의 2점 홈런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한 NC는 5회 또 권희동의 타점이 터지며 4점차로 앞서나가기 시작합니다. 이때까지 나온 4점은 모두 권희동 선수에 의해 나왔네요.





하지만 5회 문규현의 솔로홈런 후 민병헌의 알레르기 증세로 교체 투입된 정훈의 병살플레이때 비디오판독이 있었고 결론적으로 병살이 되지 않고 주자만 아웃이되며 이닝이 끝나지않고 계속 이어지게됩니다. 이때 전준우의 적시타, 이대호 타석때 폭투로 동점이 되었고 결국 동점 후 나온 이대호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하는 롯데자이언츠입니다.


비록 4실점 하긴 했지만 김원중 선수가 7회까지 버텨줬고 5회 역전에 성공한 롯데는 이후에도 이대호의 2점 홈런 뒤 주자를 내보내고도 홈에서 아웃되고 3루로 가다 아웃당하는등 점수을 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마침 정훈의 싹쓸이 3루타가 나오는 등 점수차를 6점차까지 벌렸네요. 근데 잼있는건 정훈의 타구가 담장을 맞고 수직 낙하하며 팬스플레이를 하던 수비수 나성범 선수의 머리를 콩 박으며 튀었는데 나성범 선수 본인은 아프겠지만 보는 사람은 웃음이...ㅋ


일주일만에 등판한 고효준 선수가 깔끔히 막지못하고 9회 3점을 주며 3점차로 좁혀졌고 주자가 나가자 손승락으로 교체해서 세이브를 기록하며 경기를 끝냈답니다.


남은 경기수는 16경기, 5위와의 승차는 3.5경기차, 과연 어디까지 줄일 수있을까요? 참고로 현시점에서 6위 LG, 7위 삼성과는 1.5경기 차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