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프로야구] <9월27일> 정훈의 수비가 손승락의 위기를 없애다.

시즌이 막바지로 갈수록 어떻게 된게 매일 롯데 경기 포스팅만 하고 있습니다. 기본 모토를 4일에 3회 혹은 5일에 4회를 기준으로 1일 1포스팅 하자인데 롯데팬으로 롯데가 승리하는 날만 전날 롯데의 경기를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요료즘들어 계속 연승을 하는 바람에 전날 경기의 포스팅을 미루기도 그렇고 해소 적다보니 최근엔 매일 매일이 전날 롯데 경기의 포스팅 밖에 없네요ㅋㅋ

즐거운 비명입니다. 이제 15경기가 남았는데 월요일 하루 휴식을 제외하고 2주간 매일 경기가 있으니 이렇게 전날 롯데의 경기를 되돌아 보는것도 2주 후면 FA 소식이 들릴때 말곤 몇달간 거의 없을 듯 하네요.

27일에 있었던 넥센과의 경기도 동점에 역전에 동점까지 보는 사람은 재미있는 경기였는데 수비 하나의 에러만 아니었어도 가슴 졸이는 승부가 되지 않았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많이 남습니다.

『경기 결과 및 기록』

오늘 롯데의 선발투수는 송승준 선수로 5.2이닝 4피안타 5탈삼진 3사사구 3실점 투구수 92개를 기록한 뒤 교체되었는데 2점차로 앞서고 있던 상황이라 승리투수의 요건도 갖춰진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이명우의 방화(?)와 문규현의 송구 실책이 겹치며 승리투수와는 인연이 없었네요. 윤길현이 승리투수, 오현택이 홀드, 손승락이 세이브(25세이브)를 기록했는데 손승락 선수는 최근 7경기 무실점에 1승 6세이브를 올리고 있습니다. 또한 오현택 선수도 오늘 홀드 추가로 시즌 22홀드로 넥센의 이보근 선수와 함께 홀드 공동선두에 복귀를 했답니다.

넥센의 선발투수는 전 NC투수였다 넥센으로 시즌 중반 복귀한 해커선수였으며 6이닝 8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5실점 투구수 101개를 기록했는데 작년 플레이오프때 롯데를 상대로 보였던 강력함은 없어 보입니다. 반대로 롯데 선수단의 집중력이 더 좋아졌거나.. 넥센의 패전투수는 양현선수입니다.

안타와 사사구를 포함한 출루 횟수를 살펴보면 롯데는 17회, 넥센은 13회였으며 홈런은 롯데에서만 2개 (민병헌, 안중열)가 나왔습니다. 도루, 실책, 병살도 모두 롯데가 1나씩 기록했네요.

『경기 내용 및 하이라이트』

분위기를 탔을때 가장 무서운팀하면 항상 제일 처음에 거론되는 팀이 바로 롯데입니다. 요즘 분위기 제대로 탔네요..

1회초부터 전준우의 적시타로 앞서나가기 시작하는 롯데지만 1회만 넥센의 반격을 막아내지 못합니다. 안중열의 강한 어때로 도루도 저지 했건만 김하성과 샌즈의 적시타로 3점을 헌납하고 맙니다. 결기가 잠시 소강상태로 가나 싶던 5회 안중열이 해커를 상대로 동점 2점홈런을 쏘아 올리며 다시 분위기를 롯데 쪽으로 가져옵니다.

분위기를 타기 시작하자 6회 채천재 채태인과 이병규의 합작으로 2점을 앞서나가기 시작하는 롯데지만 7회 문구현이 잘잡아 놓고 송구 실책을 범해 끝나야할 이닝을 끝내지 못한채 송성문, 서건창의 적시타로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네요.

역시 야구에서 수비의 적은 볼넷과 실책이 맞는거 같습니다.

이렇게 동점으로 연장전에 들어가야 하나...하던 그때 최근 2경기 결승 홈런을 멋지게 때려내고 있는 이대호가 결국 오늘도 결승타점을 올려줍니다. 역시 롯데의 4번, 아니 조선의 4번타자 답게 찬스에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9회 1사 2,3루에서 등장한 이대호, 넥센은 내야 전진 수비를 했고 일반 수비였음 잡을수 있는 코스였지만 전진수비를 하는 바람에 유격수 옆을 빠르게 지나간 타구로 인해 2점을 득점하게 되고 결국 재역전에 성공한 롯데.

결국 오늘도 마무리 손승락이 등판하게 되었는데 공1개 던지고 안타.. 그리고 볼넷.. 스믈 스믈 어둠의 기운이 올라오던 그때 이정후가 친 공이 1루 베이스를 따라 낮게 날라갔고 1루 대수비로 들어왔던 정훈이 이를 잡아내 1루 주자까지 더블플레이를 만들어 내며 손승락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네요. 손승락이 다가가 정훈의 머리를 쓰담쓰담 ㅎㅎ

정훈의 수비하나가 마지막 위기에서 롯데를 구해냈습니다.

오늘 경기의 승리로 롯데는 3연승을 달렸고 5위 기아와는 2.5경기 차이로 좁혔는데 이제 15경기 남았네요. 한본 가 보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