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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야구

[오늘의 프로야구] <9월25일> 7점차 대 역전극을 일군 롯데자이언츠


1~2점차 역전은 눈에 차지도 않네요.  시즌 초중반에도 6점인가 7점차를 뒤집은 적이 있는데 이번에 또 한번 NC에게 7점차 역전승을 거둔 롯데 자이언츠. 맨날 안봐야지 안봐야지 하면서도 경기 시간만 되면 채널 돌리기는 반복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ㅠㅠ


잔여경기수가 17경기로 가장 많이 남은팀이 롯데인데 5위 기아와는 6경기차이 이므로 산술적으론 가능하나 수학적 논리일 뿐이죠. 최근 연승에 신바람 모드를 펼치곤 있다 한들 잡힐듯 말듯 한 5강 티켓입니다.





『경기 결과 및 기록』




오늘 롯데의 선발투수로는 박세웅 선수가 등판을 했는데 2.1이닝 8피안타 3피홈런 2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의 위기까지 몰렸다 노디시전이 되었습니다. 부상 복귀 후 작년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데 예전에 풀타임 1~2년차때 얼마 이상의 투구를 할 경우 그 다음해 못한다는 결과가 있었는데 박세웅도 그 것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포함되어 버렸네요. 내년엔 다시 작년의 모습으로 회귀하길 바래봅니다.


박세웅 선수 이후 등판한 정성종 선수가 3.2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버티며 쫒아 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줬으며 이 후 1이닝씩 끊어 던지며 승리투수 윤성빈, 홀드 구승민, 세이브 손승락을 기록했습니다.


NC의 선발투수로는 베렛이 등판을 해 6이닝 7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코앞이었는데 계투들이 연속 실점을 하며 승리와는 연이 이어지질 않았네요. 패전은 NC의 강윤구 선수입니다.


안타와 볼넷을 포함한 출루 횟수는 롯데 17회, NC 17회로 똑같았고 홈런은 NC 3방 (박석민 2개, 노진혁 1개), 롯데 2방 (이대호 1개, 정훈 1개)이 나왔습니다. NC가 1실책에 병살플레이가 없었던 방면 롯데는 2실책에 3병살인데 야구 속담에 병살 3개치면 이길 수 없다고 하는데 오늘 롯데가 7점차 역전승도 모자라 여구 속담까지 뒤집어 엎어버렸네요.





『내용 및 하이라이트』



경기시작과 동시에 신본기가 실책, 번즈의 병살타성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등 경기가 꼬이기 시작합니다. 그에 비해 NC는 안타를 허용했지만 병살로 마무리 하는 등 수비에서 롯데와 NC는 1회부터 차이를 보이기 시작합니다.


2회 박세웅이게 강점이 있던 박석민이 엉덩이가 빠진 상태로도 홈런을 치고 나성범의 개인 통산 600번째 타점, 스트럭스의 적시타, 노진혁의 3점 홈런, 다시 박석민의 연타석 백투백 홈런까지 터지며 3회가 끝났을땐 이미 7점차로 벌어진 상태였습니다.


그나마 바뀐투수 정성종 선수가 3.2이닝을 깔끔히 막으며 더 이상 점수차가 벌어지는 것을 막은것이 추격의 힘이 되었는데요. 2회, 3회 2이닝 동안 7실점을 하더니 6회, 7회 2이닝 동안 8득점을 해 역전에 성공하였고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네요.


6회 채태인의 2타점 적시타, 7회엔 정훈의 2점 홈런, 전준우의 적시타, 그리고 이대호의 역전 3점 홈런이 터졌는데 이대호가 홈런친 공은 실투도 아니고 몸쪽에 잘 붙은 매우 잘 던진 공이었는데 그걸 홈런으로 만들어 내는 이대호의 기술적인 타격이 일품이었습니다.  


역시 마무리는 손승락 선수!!


올해 롯데가 비록 중하위권에 처져 있지만 수확이라고 하면 노경은, 오현택의 부활, 구승민, 정성종의 희망투, 나나랜드와 안중열의 발전을 들 수 있겠네요. 올해를 끝으로 노경은이 FA가 되는데 몸값이 비싼 선수는 아니니 롯데가 잡는편이 좋을것임을 보여준 한해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