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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야구

[오늘의 프로야구] <9월20일> 기록은 퍼주고 승리만 챙긴 롯데 자이언츠



야구를 조금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다들 알만하죠. 롯데는 대기록 혹은 많은 기록달성 시 큰 도움을 준팀이라는 사실을... 바로 대기록 혹은 기록의 희생양이 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20일날 펼쳐졌던 KT와의 부산 사직경기에서도 역시나 몇몇기록을 퍼줬는데 작게는 박기혁의 시즌 1호홈런부터 크게는 고졸신인 최초 3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강백호까지 풍성한 기록을 달성하게 도움을 준 롯데자이언츠.





『경기 결과 및 기록』




롯데의 아픈손가락 중 한명인 김원중 선수가 KT전에 선발로 등판을 했습니다. 김원중 선수는 오늘 5이닝 7피안타 2피홈런 4탈삼진 3사사구 5실점 투구수 106개를 기록해 승리투수가 되었고 오현택 선수가 홀드, 손승락 선수가 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홀드 1위가 오현택 선수였는데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롯데가 앞서나가는 경기를 거의 하지 못하다 보니 홀드를 추가하지 못해 현재 1개차 2위로 밀려나 상황인데 기다려라 이보근!! 오현택이 쫒아간닷!!


KT의 선발투수로는 김태오 선수로 3이닝 7피안타 2피홈런 2탈삼진 2사사구 5실점으로 패전투수의 멍애를 썻습니다.


안타와 사사구를 포함한 출루는 KT가 15회 롯데가 19회였고 홈런이 KT가 5방(유한준 1개, 박기혁 1개, 강백호 3개), 롯데가 3방(문규현 1개, 이대호 2개)을 칠 정도로 오늘만큼은 둘다 거포군단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내용 및 하이라이트』



1회 2사 1,3루에서 2루 도루하던 로하스를 제대로 저격한 나종덕 선수로 인해 처음부터 처질 수 있었던 분위기가 넘어가지 않고 도리어 롯데로 좋은 기운을 불러왔습니다. 그래서인지 1회말 이대호 선수의 3점 홈런이 터졌고 오늘도 경기 초반부터 빵빵터지는 방망이네요. 거기에 3회에는 이대호 선수의 연탁석 홈런이 터지며 오늘은 편안한(?) 관람이 될거라 예상을 했는데.. 언제나 예상은 빗나가고 야구는 경기가 끝날때까지 모른다는 말을 생각나게 만드네요.


4회가 끝났을때 11대 4로 여유로워 보였는데 고졸신인으로 옛날 박재홍과 비견할 정도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강백호의 고졸신인 최초 3연타석 홈런과 박기혁의 시즌 1호 홈런까지 롯데가 초반에 11점을 낸뒤 주춤한 사이 턱밑까지 따라온 KT입니다.

 

9회에는 중견수 조홍석의 다이빙캐치 등 수비의 도움도 받았지만 시즌 초반에 비해 많이 안정감이 생긴 마무리 손승락에 의해 동점은 허용하지 않고 1점차 앞선 상태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네요. 아직 계약이 1년 남은 것으로 기억하는데 인천에서 부산으로 온뒤 제 역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윤길현 선수 오늘도 1이닝을 깔끔하게 막지 못했는데.. 제발 내년엔 평균만 해주길 바랍니다. 4년 중 1년은 밥값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