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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야구

[오늘의 프로야구] <9월6일>휴식기 후 3경기만에 첫승 신고한 롯데자이언츠



아시안게임이 끝나고 한화의 첫 2연전에서 이기고 있다 역전패, 잘따라가다 뒷심부족등으로 결국 연패를 당한 롯데자이언츠. 전 이날을 계기로 완전히 가을야구에 대한 꿈을 접었습니다. 한때는 팬이 포기를 안하는데 왜 선수가 포기를 하느냐고 질타를 받기도 했던 롯데지만 올해는 작년후반기 같은 모습을 보여줘도 될까 말까인데 전혀 기미가 안보이네요. 올해만큼은 팬이 먼저 돌아서려 합니다. 이기고 있는 경기라면 꾸준히 시청은 하겠지만 꼭 승리를 해야 한다느니 이겨서 플레이오프에 진출을 해야한다느니 하는 목표의식 없이 그냥 순수 야구만 시청할 계획 이랄까요 ㅎ


아마도 말은 이렇게 스스로 위안을 하지만 혹시나 미친척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면 앞장서서 표예매 하고 있을듯 하지만.. 이노무 무서운 팬심 ㅋㅋ





『경기 결과 및 기록』




오늘 롯데는 돌아온 탕아(?)이자 올해 롯데 투수진에 힘이 되고 있는 노경은 선수가 선발로 등판을 해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투구수 91개를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되었고 SK는 문승원 선수가 선발로 등판해 1.2이닝 4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3사사구 2실점 투구수 83개를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되었습니다.


롯데는 노경은 선수가 7이닝을 막는등 이닝이터의 모습을 보여줘 오현택, 김건국으로 이어지는 최소한의 불펜을 이용하며 경기를 끝냈고 SK는 문승원 투수 이후 채병용, 서진용, 박희수, 박정배, 이승진까지 불펜을 출동 시켰습니다.


안나와 볼넷을 포함한 출루는 롯데는 18회, SK는 4회를 기록했는데 오늘 롯데에게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무사사구 경기를 했다는 것입니다. 투수에게 있어서 볼넷만큼 안좋은게 없는데 휴식 후 치른 한화와의 1번째 경기에서도 9회 이용규 선수에게 볼넷을 허용한게 1점차 승부에서 발목을 잡아버렸었죠.


도루, 실책, 병살은 SK가 모두 1개씩 기록했고 홈런은 롯데가 1개 기록했는데 바로 신본기 선수입니다.


9회를 책임진 김건국 선수는 잠시 두산(팔꿈치 부상으로 방출)을 거쳐 고양 원더스에 있다 NC의 신고선수로 들어간 뒤 KT를 거쳐 2017년에 롯데로 왔는데 11년(4082일)만에 첫 1군 등판을 했으며 삼진 2개를 잡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름은 중간에 한번 개명을 했다고 합니다. 본래 이름은 김용성이며 고등학교 동기가 민병헌, 김문호라고 합니다.





『내용 및 하이라이트』


올시즌 마지막 문수야구장경기입니다. 금요일 아침부터 비가 오고 있는데 과연 오늘 경기가 열릴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앞선 울산 경기때 이대호 선수의 공이 파울 라인은 넘었지만 폴데를 넘지안아(폴데가 파울라인보다 조금 안쪽에 위치해 있어 일직선이 되지 않습니다.) 홈런으로 인정 받지 못했던 일이 있었는데 다들 기억 하시나요? 그와 관련해서 문수경기장 그라운드룰이라고 해서 올 시즌 남은 울산경기에 한해 새로운 룰이 나왔습니다. 그래봐야 이날경기 포함해 2경기가 끝이지만..


▣ 올시즌 남은 울산 경기에 한해 파울라인에서 파울 폴까지 연장선이 있다고 가정하고 안쪽은 페어, 바깥쪽은 파울로 인정

▣ 2019년 KBO정규시즌 개막전까지 파울 폴의 위치를 변경한다.


이번시즌은 파울 폴이 아니라 파울라인이 중심이 되므로 전에 이대호 선수의 공은 지금 룰레 하면 홈런이 맞습니다.




경기초반에는 선수들의 호수비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투수전으로 이어지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3회 신본기 선수의 선제 솔로홈런이 터졌으나 SK와 롯데 모두 깔끔한 수비로 매끄러운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이 후 롯데는 5회 전준우의 1타점 2루타로 점수를 2점차로 벌렸지만 홈런군단 SK를 상대로 2점차는 안심할 수 없는 경기입니다. 하지만 노경은 선수가 피해가지 않고 스트라이크존으로 꽂아넣는 피칭으로 잘 막아줬네요. 


아슬아슬하던 경기는 7회 전준우를 불러들이는 이대호의 1타점을 시작으로 민병헌, 번즈의 타점, 신본기의 2타점으로 점수차를 벌려 나가기 시작하더니 8회 이대호의 2타점으로 쇄기를 박아버렸습니다.


롯데가 한번 방망이가 크게 터진 경기의 경우 다음날 경기에 죽을 쓰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흐름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네요.


공수에서 활약이 좋았던 신본기 선수와 상대방의 공격을 원천적으로 잘 차단한 노경은 선수가 오늘의 수훈선수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