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롯데 야구

[오늘의 프로야구] <5월15일> NC전 9회 동점 후 10회 역전을 한 롯데



요즘 투수진의 활약을 봤을때 2회초 롯데가 먼저 점수를 낼때만 해도 오늘 깔끔한 승리를 예상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TV를 시청했는데 역전을 허용하고 찬스에서 점수를 내지 못하는것이 이어지나 내가 안보면 이길려나 하는 마음으로 TV를 꺼버렸습니다. 궁금증을 이기지 못해 10시가 넘어 슬쩍 보니 역전이 되어 있어 마지막 진명호 선수가 마무리 하는 장면만 본방으로 시청을 했습니다.


3연승 후에 만난 낙동강더비의 라이벌 NC다이노스와의 대결, 3위로 올라가기 위한 롯데와 꼴지냐 9위냐 그 아슬아슬한 줄타기 중인 NC 와의 대결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경기 결과 및 기록』




오늘 경기의 양팀 선발투수는 롯데는 듀브론트, NC는 이재학 선수가 출전했으며 듀브론트 선수는 6이닝 7피안타 3실점 2사사구 6탈삼진을 잡았고 이재학 선수는 5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뒤 계투진과 교체가 되었습니다.


10회까지 이어진 이날의 경기는 양팀 안타수는 10대 11로 거의 비슷했으며 실책도 양팀 1개씩, 탈삼진도 10대 9로 비슷한 기록이 나온 경기였습니다.


NC는 주자가 있을때 집중타가 잘 나왔지만 롯데는 무사 1,3루에서도 점수를 못올리는 등 후속 타자들이 해결을 해주지 못해 어려운 경기를 펼쳤는데 끝내는 NC의 투수와 포수의 호흡, 결국 수비의 문제로 인해 오늘 승리한 기아와 함께 롯데도 4위를 유지했습니다.


특히 오늘 듀브론트 선수가 내려간 이 후 윤길현 (0.2이닝), 이명우 (0.1이닝), 배장호 (0.2이닝), 장시환 (0.1이닝), 손승락 (1이닝), 진명호 (1이닝)가 끊어 던져 무실점으로 막았으며 오늘 경기를 포함해 최근 25이닝이 넘을 동안 무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언터처블의 모습을 보여주는 롯데 불펜진입니다.





『경기 하이라이트 및 내용』



오늘 TV를 보는데 한 관중이 들고 있는 피켓이 보이더군요. LG의 이병규라고 합니다. 단, LG는 Lotte Giants의 약자라고 합니다.


2회초 채태인 선수의 안타 후 담장을 직격한 2루타를 친 신본기 선수,  최근 조금 주춤한 편인데 오늘은 타격감이 괜찮은가 봅니다. 팬스를 넘어 갈 수도 있었는데 상단을 맞고 떨어지는 바람에 조금 아쉽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는데 이어진 2회말에 윤수강, 박민우 선수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아 3점을 실점한 듀브론트 선수이지만 실점 후 다시 멘탈을 다잡고 6회까지 추가 실점없이 잘 막아냅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4회초 이대호 선수의 2루타, 채태인 선수의 안타 등 연속 2안타로 무사 주자 1,3루가 되었는데 후속타자들인 김문호 선수의 내야 플라이 아웃, 신본기 선수의 삼진, 그리고 언더핸드 투수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앤디 번즈의 타석에는 대타 이병규 선수가 나오지만 결과는 역시나 삼진으로 무사 1,3루의 찬스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딱 여기까지만 TV를 보고 바로 꺼벼렸는데 이후에도 찬스때마다 병살이 나와 쫒아가는 점수를 얻기 못해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경기는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죠! 누구 말대로 공은 둥급니다. 9회초 선두 타자 손아섭 선수의 볼넷, 이대호 선수의 안타인데.. 나성범 선수가 잡을 수 있었을듯 한데 글러브의 위를 스치며 지나가는 바람에 지금까지 가만히 있던 승리의 여신이 조금씩 응답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후 김문호 선수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찬스를 얻은 롯데는 1사후 신본기 선수의 외야플라이로 1점을 따라 붙어 9회초 2사에 2:3까지 따라갑니다. 남은 아웃카운트는 1개인데 앞서 번즈의 타석때 대타로 들어왔던 이병규 선수의 2사후 동점 적시타가 터져 아웃카운트 1개를 두고 동점이 되었습니다.


아찔한 장면도 있었는데 9회말 NC의 공격때 1사 1루에서 타구가 2루수앞 병살 코스로 왔는데 1루주자를 2루에서 아웃 시킨 후 1루를 향해 문규현 선수가 던진 공에 2루를 향해 뛰어오던 NC의 윤수강 선수가 얼굴과 목쪽에 공을 맞아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고의성이 없는 일이긴 한데 안타까운 경우로 빨리 쾌유해서 그라운드로 복귀하기 바랍니다.


9회말을 손승락 선수가 잘 막고 이어진 10회에서 폭투, 포일, 폭투 등 연속된 투수와 포수와의 호흡 문제로 안타없이 2점을 득점한 롯데는 9회에 이미 등판한 마무리 손승락 선수 대신 진명호 선수가 올라와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무서운 뒷심 야구로 20승 중 12승 (60%)이 역전승이며 7회 이후 역전승이 20%에 달하는 뒷심야구의 최강자 롯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