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사고 가장 많이 터지기로 유명한, 전국에서 가장 바쁜 지구대인 홍일지구대를 메인으로 그 울타리 안에 속해 있는 지구대 사람들의 사랑과 열정과 애로사항을 그린 경찰 드라마 라이브가 드디어 18부작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한국 드라마 장르는 상관없이 꼭 나온다는 썸, 사랑에 대한 이야기 부터 연쇄 강간, 묻지마 폭행, 존엄사, 직장내 갈등, 정년퇴임 등 일반 직장에서 나올법한 이야기와 지구대라는 곳에서만 겪을 수 있는 일들이 드라마로 잘 표현되었고 이 드라마를 보면서 경찰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항상 '경찰이라고 하면 새상에서 가장 큰새. 짭새'라는 은어로 많이 불리곤 했었는데 픽션이 가미 되긴 했지만 라이브라는 드라마를 보면서 그들의 고충과 또 다른 시각을 보게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인물이 하나의 지구대 소속으로 있는 것을 홍일지구대 조직도를 통해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저게 끝이 아니라는 점. 은경모 팀장 옆으로 보시면 2팀,3팀,4팀까지 있으니 생각보다 큰 조직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구대에 저렇게 인원이 많은지는 잘 모르겠지만 드라마에서는 생각보다 큰 조직으로 나옵니다.
저 많은 인물중 극중 한번이라도 메인 에피소드 역활을 맞은 사람은 지구대장 경정 기한솔, 1팀장 경감 은경모, 여성청소년과 경감 안장미, 경위 오양촌, 경위 이삼보, 경사 강남일, 경장 최명호, 경사 김민석, 순경 염상수, 순경 송혜리, 순경 한정오.
이렇듯 드라마 라이브에서는 한두명에게 치우치지 않고 대다수의 인원이 극중 에피소드의 주인공을 한번씩 역임할 수 있게 해서 배역을 많이 분산 시켰는데 많은 사람이 함께하는 조직이다 보니 이렇게 개별 에피소드를 주는 것에 대해 새롭고 보기에도 좋았습니다.
『라이브 줄거리』
각기 다른 꿈을 꾸고 각자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 속 경찰이라는 직업을 꿈꾸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시민보호/ 범죄가 검거 처럼 사명을 위해 도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회사에서 받을 수 있는 불평등을 보다 적게 받기 위해, 퇴직 후 나올 연금 때문이라던지 많은 이유로 경찰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필기 시험에 붙고 모인 이들은 경찰학교라는 곳에서 마지막 관문을 뚫기 위해 몸무림을 치고 이곳 교관으로 온 사람은 항상 사명감을 외치며 강인하게 커야 한다며 벌점테러를 저지르는 오양촌 조교입니다.
결국 끝까지 마치지 못한채 몇명이 짐을싸고 퇴교를 하게 되고 남은 이들은 군에서 자대 배치 받듯이 자신이 원하는 곳이든 혹은 원하지 않는 곳이든 각 소속으로 흩어지게 됩니다.
많은 동기들 중 염상수, 송혜리, 한정오는 같은 지구대로 발령받게 되고 이곳에서 순경 생활을 시작함과 동시에 사수로 부터 배우고 시보 평가를 받게 됩니다.
그런데 상수의 사수는 하필 경찰학교에서 그렇게 욕을 했던 오양촌씨라니.. 굵직한 사건을 맡아 상도 받고 능력을 인정 받고 싶은 혜리는 정년퇴직을 앞둔 늙은 사수이고 정오의 사수는 항상 몸사리고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바람에 지구대내 아웃사이더 강남일 경사가 맡게 됩니다.
사수와 부사수간의 갈등부터 시작해서 연쇄 강간범, 사내 부부 오양촌/ 안장미의 위기, 좁은길에 세워둔 불법 주정차 때문에 응급 후송이 늦어져 발생하는 사망사고, 몇년째 자발 호흡이 불가능한 부모의 존엄사, 자신이 국회의원이라며 음주운전 후 행하는 행패, 살인사건, 묻지마 폭행, 불법총기제조, 교내 성교육, 경찰협박 등 여러 요소들에 대해 드라마에서 다뤄졌습니다.
조직도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두 해피앤딩으로 드라마가 종영되었는데 기한솔 경정은 시골로 발령 받아 자건거 타며 고추 도둑을 잡으로 다니고 마지막에 모방범죄자에게 칼을 맞은 오양촌 경위는 6개월간 교통과에서 교차로 수신호를 담당하며 심신을 안정시키며 범죄자를 총으로 쏴 죽인 염상수 순경은 불문으로 무죄판결을 받는 동시에 한정오와의 연애도 시작됩니다.
『마무리』
주된 드라마의 에피소드는 아니었지만 중간 중간 언론에 대해 메세지도 던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정확한 앞, 뒤의 내용도 알지 못한채 누군가가 던저주는 소스만 물어서 팩트 체크도 하지 않고 무조건 방송에 내보내 전체 중 일부의 진실만으로 국민을 선동하는 언론에 대한 내용도 조금 포함되어 있는 듯 합니다.
또한 이 드라마를 보면서 경찰이라는 직업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끔 만들었으며 사회적 이슈가 될만한 이야기를 드라마의 주제로 선정하여 시청자들에게 경각심을 주는 등 상당히 괜찮은 드라마 였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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