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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야구

[오늘의 프로야구] <4월 18일 롯데>깨어난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와 6점차를 뒤집은 롯데 자이언츠




시즌 초반만 해도 우승후보로 불리우던 롯데 자이언츠. 하지만 막상 시즌이 시작되자 7연패의 늪으로 빠지더니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죠. 해줘야 할 이대호, 민병헌, 손아섭, 전준우, 번즈가 모두 동시 다발적으로 부진에 빠졌고 반짝 한동희가 초반에 좀 하나 싶었지만 쳐지기 시작했고 이적생 채태인과 이병규가 제몫+알파를 했지만 두명이서 하기엔 벅찼었죠. 그렇다고 투수가 뛰어나게 실점을 안한것도 아니고..



이런 저런 엊박자 속에 드디어 지난주 기아전부터 타선이 살아날 조짐이 보이더니 어제 4월 18일 삼성전에 6점차를 뒤집은 대 역전 드라마를 펼쳤네요.



이번주 야구 예매를 했는데 주중경기와 주말경기 중 어디를 갈까 고르다.. 삼민호의 푸른유님폼을 보고 예우를 위해 인사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주중 삼선전을 예매 했다 마음이 바뀌어 바로 취소하고 주말 SK전으로 재 예매를 해 둔 상태였는데.. 어제 경기를 보고 후회를 좀 했네요.



어제 경기 직관을 갔으면 누구 말대로 지렸을 뻔한 경기였는데 아쉽네요.





『경기 결과 및 기록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투속 승리투수는 KT에서 온 조무근 선수가 되었습니다. 12회 동안 안타 15개와 13개이니 이닝당 1개 꼴로 안타가 나왔네요. 생각보다 잔루도 많이 남지 않고 실책도 1개로 준수한 경기는 한거 같습니다. 



『경기 영상 및 내용





3회초 민병헌 선수의 멋진 수비가 나올때만 해도 오늘은 될지어다!! 그리고 좋은 선수를 잘 대려왔다!! 오늘은 희망이 보인다 그랬는데..





3회초에 전날에 이은 김상수의 2경기 연속 홈런과 5회 러프의 투런홈런까지 나오며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점점 변해가고 있었답니다.



거기다 5회에 터진 러프의 연타석 홈런.



이 홈런으로 삼성과 롯데의 점수는 6점차 (6:0)이 되었고 다시 연패의 수렁으로 빠지는 롯데 자이언츠와 희망이 사라지는 경기로 변해가는 쇄기포였었답니다.



하지만 요기베라가 말했죠. 야구는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그리고 또 누군가 이야기한 야구는 9회말 2아웃부터다.






5회말 신본기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크리닝 타임이 끝난 직후인 6회말 민병헌의 2점 홈런까지 사직 노래방이 재가동 되기 시작하고 잠잠하던 홈런포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점수는 3점차. 이제 남은 이닝은 3이닝. 점점 쫒아 갈 수 있는 사정권에 들어가게 됩니다.





최근 삼성의 필승 계투진은 그 어디 내놔도 손색이 없다고 합니다. 심창민, 한기주, 장필준의 필승 계투진.



그동안 침묵하던 롯데의4번. 아니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가 전날 멀티 홈런으로 긴 잠에서 깨어나는거 같더니 오늘 심창민을 상대로 초구에 3점 홈런을 쳐버립니다.



점수는 6:6 동점. 이제 대 역전 드라마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까요? 기대감이 한껏 부풀어 오르기 시작합니다.




경기는 연장으로 들어갔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가 이어지고 있었는데 순간 이 장면을 보다 웃어버렸네요.



공줍고 일어나는 민호의 머리를 강타한 대호의 방망이.. 미안한지 민호의 뒷목을 툭툭치는 대호.



집에서 경기를 볼때는 방망이에 민호의 머리가 맞는 부분을 못봐 순간 일어나던 민호가 균형을 잃고 대호의 배에 기대니까 대호가 뒤통수를 때린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 리플레이를 보니 아니군요 ㅎㅎ





대호와 민호의 해프닝 후 안좋은 볼에 치면 치고 안치면 말고라는 암묵적인 볼넷으로 걸어나간 이대호 선수.



10회말 1사 만루의 찬스에 등장한 민병헌 선수.



낙차큰 커브에 헛스윙 후 넘어져버렸고 다음 타자 김문호 선수마저 외야수가 처리할 수 있는 곳으로 공이가 아쉽게 이닝이 종료되고 맙니다.



특히 민병헌 선수가 삼진을 당한 커브는 다시봐도 명품이네요.





그리고 시작된 마지막 12회. 미국 MLB는 끝장승부이지만 한국 KBO는 12회까지만 진행하고 12회까지 승부가 나지 않으면 무승부로 단정합니다.



12회초 2사후 이제 롯데 공격만 남았다고 하던 그 찰나에 삼성 김헌곤 선수의 적시타가 나오며 8회 이후 팽팽하던 경기는 삼성쪽으로 쏠리게 됩니다.



점수는 7:6 삼성이 3타자만 막으면 오늘 경기 The End.





오늘의 삼성 마무리는 삼성 이적후 무적 모드를 보여주고 있는 한기주 선수입니다.





그런덷 왠열.. 그동안 타율이 1할도 안되던 문대호 문규현의 안타, 전날 무안타 후 오늘 경기 타이밍이 맞아간 손아섭의 안타에 이어 전날 멀티 홈런, 오늘도 홈런을 한개 날린 돌아온 그분.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 선수의 역전 굿바이 끝내기 3점 홈런이 터져나옵니다.



맞는 순간 먹혔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공이 넘어가 놀랐네요.



주말 표를 예매해놔 직관갈 예정인데 그날도 딱 이날만 같길 바라며 이제  올라갈 일만 남은 자이언츠입니다.



『경기 하이라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