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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야구

[오늘의 프로야구] <6월19일> 쫒아 올테면 쫒아와봐! 오늘도 롯데는 홈런쇼



롯데의 상승세가 생각보다 오래갑니다. 타격의 기복은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어제 뜨거웠다고 오늘도 뜨거워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요즘 롯데가 SK를 앞지르는 홈런공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투수진이 많이 쳐진 상태라 4연승까지는 생각도 못했는데 타격만으로 그 어려운 것을 해내는군요.


오늘은 KT와의 경기인데 KT를 보면 또 한의 롯데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KT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는 선수 중 롯데 출신 선수가 많아서 인데 박기혁, 장성우, 오태곤, 황재균이 모두 롯데 출신 선수들 입니다.





『경기 결과 및 기록』




수원에서 펼쳐진 KT와 롯데의 주중 첫번째 경기는 결과만 보면 2점차에 점수도 넉넉히 나는 재미있는 승부였지만 보는 입장에서는 마음놓고 봐도 되겠네..에서 열이 받쳤다가 겨우 미소를 지은 경기였습니다.


양팀 선발투수를 알아보면 롯데는 롤러코스터의 그대 김원중 선수가 나왔고 KT는 금민철 투수가 선발로 등판을 했습니다.


오늘도 롯데는 5개의 대포를 쏘아올렸는데 전전우 선수의 3경기 연속 홈런이자 생애 첫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번즈의 5경기 연속 홈런, 황진수의 역전 홈런등이 나왔고 반대로 KT는 1개의 홈런이 나왔는데 황재균 선수의 커리어 첫 대타 만루홈런이자 개인 통산 8번째 만루홈런이 터졌습니다.


이외에도 오늘 손승락 선수의 세이브로 9년연속 2자리수 세이브를 기록해 공동 1위에 올라섰으며 내년에도 10개 이상의 세이브를 거두면 역대 첫 10년 연속 기록이 탄생하게 됩니다.


오늘 경기에서 안타와 사사구를 포함한 출루는 롯데는 16개, KT는 13개였고 홈런은 롯데 5개, KT 1개였으며 KT는 도루와 병살도 각각 1개씩 기록했습니다.


7대 1로 앞선 6회 만루홈런을 포함해 5실점을 한뒤 김원중 선수가 교체 되었는데 이 후 동점을 허용해 선발로 출전을 했던 김원중, 금민철 선수는 모두 승패가 기록되지 않았고 8회 점수가 터저 불펜으로 올라온 송승준 선수가 승리투수를 황진수 선수에게 역전 홈런을 맞은 KT의 주권 선수가 패전투수로 8회를 막은 오현택 선수가 홀드를 9회를 잘 막은 손승락 선수가 세이브를 기록하게되었습니다.





『경기 내용 및 하이라이트』



퇴근시간이 다가올수록 부산에는 빗줄기가 조금씩 굵어지고 있던 상황이라 과연 오늘 야구가 열릴까 했는데 1경기를 제외하고 이상없이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최근 연승을 달리는 동안 대부분 롯데가 선취점을 내는 경우가 많았는데 오늘은 로하스에게 적시타를 맞아 1회부터 점수를 1점 주고 시작을 했습니다.


2회에는 박기혁 선수가 우익수쪽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보냈는데 맞는 순간에는 넘어갈 줄 알았는데 의외로 팬스앞에서 잡혔습니다. 하지만 박기혁 선수가 1년에 홈런 2~3개 정도 칠 정도로 장타력과는 거리가 있는 선수라 외야수들이 약간씩 전진 수비를 하는 바람에 정상적인 수비위치였다면 어렵지 않게 잡았을 공이 의외로 어려운 공이 되어 버렸습니다.


3회초 KT WIZ파크의 중앙을 넘기는 큰 동점 솔로 홈런을 전준우 선수가 때렸고 덕아웃에 있던 이대호 선수가 엄청 놀라는 제스쳐를 취했는데 5회에 만루홈런 보다 더 보기 힘들다는 이대호 선수의 내야 안타에 다른 사람들이 박수 칠때 혼자 덕아웃에서 아빠 미소를 짓는 전준우 선수가 방송에 잡히기도 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웃게 만들어 줍니다.


전준우 선수는 3회 5회 연타석 홈런을 날렸고 번즈 선수도 4회 역전 2점 홈런을 날리는 등 최근 무서운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는 두선수였으며 여기서 그치지 않고 5회 이대호 선수의 내야 안타 후 금민철 선수 멘탈이 흔들렸는지 바로 민병헌 선수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답니다.


폭발하는 롯데 타선과 5회까지 1실점으로 잘 막은 김원중 선수의 호투 때문에 무난한 4연승, 오늘은 편히 시청을 해도 되는것인가 하는 안도감이 들때쯤 일이 터지기 시작했답니다.


6회 장성우 선수의 적시타로 1점을 줄때까지만 해도 그려려니 했는데 2사 1,2루에서 볼넷을 준뒤 만루에서 등장한 대타 황재균 선수에게 만루홈런(그랜드슬램)을 맞았는데 2사 만루가 돼고 황재균 선수가 대타로 들어왔을때 투수교체를 했으면 어때을까 하는 아쉬움도 많이 남습니다.


올해 잘 버티가 순간 무너지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김원중 선수인데 영양분이 되어 무럭 무럭 자라났으면 좋겠습니다. 멘탈갑이 되길 바랍니다.


7회말 윤석민의 적시타로 동점이 되고 분위기가 넘어가나 했는데 8회 스위치 타자 황진수의 솔로 홈런, 9회 신본기의 적시타로 넘어가던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고 이 후 손승락 선수의 마무리로 경기를 이겼습니다.


그나마 위안이라고 한다면 송승준 선수가 불펜으로 간 뒤 불펜이 허용하는 실점이 줄어들고 안정화가 조금씩 되어 가고 있다는 점이 매우 커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