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롯데 야구

[오늘의 프로야구] <6월15일> 문학구장에 가동된 롯데 자이언츠 홈런공장


최근들어 확실히 공격력 만큼은 활짝 핀 롯데 자이언츠입니다. 비록 후반부 뒷심 부족으로 큰 점수차로 이기고 있다 역전패를 당한다던지 뛰어난 공격력이 9회에는 터지지 않아 뒤집지 못해 진 경기가 많긴하지만 최근 홈런도 부쩍늘고 득점도 10점 언저리로 많은 점수를 내는 등 공격력 하나 만큼은 SK가 부럽지 않습니다.


오늘은 창과 창의 대결로 롯데와 SK의 문학경기가 있었습니다.


선발 박세웅 선수가 아직 긴 이닝을 던지지 못해 롱릴리프 계투로 송승준 선수가 등판을 했는데 길게 던지기 위한 복안이었을지 불펜에 대한 믿음이 부족해서일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송승준 선수가 바통을 이어 받은 후 최근에 나온 롯데의 여느 불펜에 비해 길고 안정적으로 잘 던졌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있을듯 합니다.





『경기 결과 및 기록』




오늘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의 선발투수로는 롯데는 돌아온 안경 에이스 박세웅 선수가 등판을 했고 SK는 잠수함 투수인 박종훈 선수가 선발등판을 했습니다. 위 표에서 보다시피 14대 6으로 롯데가 대승을 거두었는데 롯데는 선발포함 3명 (박세웅, 송승준, 박시영)의 투수가 차례로 등판을 했고 SK는 선발포함  5명 (박종훈, 김태훈, 정영일, 이승진, 임준혁)의 선수가 차례로 등판을 했는데 오늘 등판한 8명의 투수가 모두 실점을 기록했습니다.


박종훈 5실점, 김태훈 1실점, 정영일 4실점, 이승진 2실점, 임준혁 2실점, 박세웅 4실점, 송승준 1실점, 박시영 1실점을 기록했는데 양팀다 타격이 좋아서 인지 모르겠지만 투수들이 타자들을 제대로 공략해 막아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확실히 창과 창의 대결이 맞는 듯 합니다.


롯데는 안타와 사사구를 포함해 총 22번의 진루가 있었고 SK는 15번의 진루가 있었으며 롯데는 채태인 1개, 번즈 2개등 3개의 홈런포가 SK는 9회말에 터진 최항의 홈런포 1개가 있었습니다. 오히려 홈런공장 SK보다 롯데가 더 많은 홈런을 기록한 경기였습니다.


롯데는 선발투사가 박세웅 선수였지만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내려갔갔으며 이 후 역전을 당한 뒤 재역전을 했기에 2번째 올라온 투수인 송승준 선수가 승리투수가 되었습니다.





『경기 내용 및 하이라이트』



오늘도 1회부터 점수가 나왔습니다. 1회말 SK 한동민 선수의 적시타로 1점을 먼저 낸 SK선수들입니다. 그래도 박세웅 선수는 1회의 아웃카운트는 모두 삼진(K)으로 잡아냈습니다.


2회초 롯데도 이대호 안타, 민병헌 안타, 번즈 볼넷 등 2사 만루로 반격에 나섰지만 만루에서 김사훈 선수의 삼진으로 점수를 내지는 못하고 끝이 났습니다.


하지만 롯데의 반격은 3 회부터 시작되었으니 3회초 채태인 선수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4회 번즈의 2점 홈런, 6회 번즈의 연타석 3점 홈런을 치는 등 SK의 반격을 물리치고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롯데는 선발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했는데 특히 7,8,9번의 활약도 매우 좋았습니다. 오늘 8번으로 배치된 번즈는 5타석 3타수 3안타 2홈런 5타점 4득점 2볼넷으로 모든 타석 출루를 했으며 부상에서 돌아온 5번타자 민병헌 선수도 5타수 3안타를 기록하는 등 이대호가 주춤해도 다른 타선이 살아나서 잘 해결해 주는 모습을 보여 줬습니다. 더 이상 롯데는 <이대호와 아이들>이 아닙니다. 결정적일때는 이대호 선수가 종종 해결을 해주지만 이대호 선수가 조금 쳐져있어도 다른 선수들이 잘 매꿔주니 티도 잘 안나고 팀 밸런스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롯데에서 오늘의 수훈선수를 꼽으라면 당연히 번즈 선수이지만 오늘 경기 최고의 플레이를 꼽으라고 하면 6회말 상대팀 덕아웃으로 몸을 날려 공을 걷어낸 신본기 선수의 플레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누가봐도 덕아웃 안으로 들어가는 파울인데 몸을 날려 아웃카운트를 한개 만들어준 신본기 선수의 플레이는 부상만 당하지 않는 다면 정말 멋진 플레이였습니다. 하지만 부상을 당하면 쓸데 없는 짓이 되니 선수는 항상 부상조심 하시길 바랍니다.


6월들어 타율 6할8푼1리를 기록하고 있는 앤디 번즈 선수가 이제 날아오르기 시작한거 같습니다. 브룩스 레일리, 앤디 번즈, 펠릭스 듀브론트까지 외국인 3인방이 모두 정상궤도에 올랐으니 이제 불펜만 안정화 된다면 다시한번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