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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야구

[오늘의 프로야구] <10월7일> 아듀 마산구장! 마산구장의 마지막경기 승리의 기록은 롯데 자이언츠



부산 사직구장을 모토로 건설되어 NC가 창단되기전까지 롯데의 제2 홈구장으로 사용되었던 마산구장이 37년의 사용을 끝으로 이별을 고했습니다. 새로 생기는 신구장은 마산구장 바로 옆에 위치해 있네요.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마지막경기는 롯데와 NC와의 경기였는데 두팀 모두에서 뜻깊은 곳으로 두팀 모두  멋진 피날레를 장식해 주길 바랬습니다. 결국 승리는 롯데에게 돌아갔고 마산구장의 마지막 경기 승리팀은 롯데 자이언츠라고 역사에 기록되었습니다.





『경기 결과 및 기록




롯데의 선발투수는 최근 썩 좋진 않은 김원중 선수였습니다. 5이닝 6피안타 2탈삼진 4사사구 2실점 투구수97개를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되었는데 4회 안타, 볼넷, 밀어내기 볼넷 등 김원중 선수 스스로가 자멸할 뻔했던 위기에서 벗어나는 등 지옥 문턱에서 되살아났답니다. 보는 사람도 심장이 쫄깃 쫄깃 거리네요. 밀어내기 볼넷이 나왔을때 다음 타자에게 안타를 맞거나 다시한번 더 밀어내기가 나왔다면 이날 경기는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갈뻔 했는데 잘 막아줬네요. 이부분이 오늘 경기의 중요했던 순간이었지 싶습니다.


이 후 롯데는 오현택, 윤길현, 진명호 선수가 차례로 이어던졌는데 최근 몇경기만 압축하면 윤길현 선수가 조금은 살아난듯한 모습입니다. 해설진의 말을 인용하면 "SK에 있던 당시에는 안타를 맞더라도 스트라이크를 던져 칠테면 쳐보라는 식으로 던졌는데 롯데로 이적후 그 모습이 안보였는데 최근들어 다시 그 모습으로 돌아가며 투구수를 절약하고 성과가 좋아졌다." 라고 하더군요.


NC의 선발투수로는 대만 출신의 왕웨이중 선수가 등판을 해서 4이닝 8피안타 2피홈런 4탈삼진 1사사구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습니다.


양팀 안타와 볼넷을 포함해 출루 횟수를 살펴보면 롯데는 17개, NC는 13개였고 홈런은 롯데가 2개 (정훈, 문규현) 있었네요. 특히 잔루에서 차이가 컸는데 롯데가 5개인 반면 NC는 잔루가 11개였습니다. 결국은 후속타 불발, 집중력의 차이였네요. 간절함이 롯데가 더 컷나봅니다.





『경기 내용 및 하이라이트



2회 내야에 깊숙한 타구였지만 타자가 이대호 선수였던것을 생각하면 천천히 해도 되었을텐데 1루수가 공을 놓치고 맙니다. 흔들렸던 걸까요? 오늘 5번타자로 툴전한 정훈선수에게 선제 2점홈런을 맞은 왕웨이중 선수, 그리고 6번으로 출전한 문규현 선수에서 백투백 홈런까지 허용합니다. 좌완 선발인 왕웨이중을 맞이하여 맞춤형 라인업으로 변경을 한게 첫 타석부터 효력을 발휘합니다.


4회에는 1,3루에서 문규현의 외야 깊숙한 플라이때 3루주자였던 이대호 선수가 홈으로 쇄도를 했는데 다른 주자였음 홈승부를 안하고 1루주자가 2루로 가는것을 견제했지 싶은데 역시 이대호!! 홈에서 접전이 일어날뻔 했네요. 간발의 차이로 득점을 합니다.


오늘 경기에서 롯데의 최대위기이자 경기 흐름을 좌지우지할 포인트는 4회말이라고 봅니다. 3회까지 잘 막던 김원중 선수가 안타, 볼넷등으로 만루 위기가 왔고 풀카운트 접전끝에 밀어내기 볼넷이 나왔는데 다행히 자멸하지 않고 잘 버텼네요. 저때 대량 실점을 할뻔했는데 잘 막았네요. 이러면서 크는 거죠 ㅎㅎ


20-20에 도루가 1개남은 손아섭, 오늘 3루 도루하다 아웃됐는데 대기록은 다음 기회에...


오늘도 전준우, 손아섭, 이대호가 나란히 안타를 추가하며 이제 최다안타는 (1) 전준우, (2) 손아섭, (3) 이대호, 김재환이 되었습니다. 아직 두산보다 2경기가 더 남았기에 최다안타 경쟁은 롯데의 집안싸움이 될 가능성이 매우 커졌습니다.


기아가 이날 두산에게 역전패 하며 이제 5위 기아와 6위로 올라선 롯데와의 게임차는 1경기, 바로 다음 경기인 화요일에 롯데와 기아의 맞대결인데 화요일 경기 벌써부터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