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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야구

[오늘의 프로야구] <10월11일> 벼랑끝에서 팀을 구한 노경은총!!



이번 시즌은 정말 이선수의 칭찬이 침이 마를 날이 없습니다. 바로 노경은 선수인데요. 올 시즌을 끝으로 첫 FA가 되는 34세의 이 노장선수를 롯데는 꼭 잡아야 합니다. 올해 잘해서이기도 하지만 만약 선발 투수들이 올해처럼 제힘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또한 박세웅, 김원중, 윤성빈등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고 도움을 줄 수 있기에 A급으로 분류되지 않는 이 노장 선수를 꼭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까놓고 이야기 해서 올해 노경은 선수 없었으면 5위 싸움을 할 수나 있었을까요? 제몫을 다한 유일한 롯데 선발투수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불펜으로 출전도 하는 등 마당쇠 역활도 했지만..


기아와의 맞대결 4번 중 1번째 경기를 천신만고 끝에 잡고 동률을 이룬 롯데, 하지만 전날 너무 많은 힘을 쏟아부어서 인지 다음날 상대전적에서 월등히 앞서는 KT를 맞이하여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내 주고 벼랑끝에 몰리게 됩니다. 기와와 남은 맞대결 3번에서 기아는 1승만 하면 5위 확정이 되고 롯데는 3경기를 모두 잡아야 하는 상황에서 부담감을 안고 등판한 노경은, 아니 노경은총님의 활약에 힘입어 아슬아슬한 5위 추격이 이어지고 있네요.





『경기 결과 및 기록』




노경은과 헥터의 선발 매치업에 5위까지 기아는 1승을, 탈락에 롯데는 1패를 남겨둔 벼랑끝 승부였는데 누가봐도 심적이나 선발이나 밀려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분은 더욱힘을 발휘하더군요. 역시 노장은 살아있다!!


롯데의 선발투수는 노경은 선수로 6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 투구수 87개를 기록했는데 시즌 초반 1점대 방어율을 기록했던 좋은 느낌을 유지하고 있네요. 노경은 선수가 승리투수가 되었고 이어 나온 오현택 선수가 23호 홀드를 기록했는데 이로서 다시 이보근 선수와 공동 1위로 올라섰습니다.


기아의 선발투수는 헥터 선수로 7.2이닝 6피안타 1피홈런 4탈삼진 1사사구 4실점 투구수106개를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는데 7회까지 1실점만 하며 노경은 선수와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갔네요.


안타와 사사구등을 포함한 출루 횟수를 살펴보면 롯데는 7회, 기아는 6회였는데 양팀 모두 사사구가 1개 밖에 없을 정도로 명품 투수전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롯데가 병살을 3개나 한건 쉿!! 비밀.. 야구 속담에 병살 3개하면 못이긴다던데 가끔 속설이 틀릴때도 있답니다.


특히 오늘 경기에서 투수진에서 노경은 선수가 큰 활약을 했다면 야수진에서는 잠시 잊혀져 가던 인물 번즈의 수비가 돋보인 날입니다. 작년 사직수비요정 번즈가 오늘은 이름값을 제대로 했네요. 시프트에 의한 것도 있지만 ㅋ





『경기 내용 및 하이라이트』



초반부터 양팀 투수들이 뛰어난 피칭을 보였는데 3회 첫 득점이 나왔씁니다. 안중열 선수의 좌익 선상 2루타 뒤 민병헌 선수의 안타때 홈을 파고든 안중열 선수, 타이밍 상으론 아웃이었는데 포수가 태그 하면서 공을 흘렸네요. 덕분에 귀중한 선취득점을 했는데 이 1대0이란 점수가 8회까지 가게 될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네요.


투수도 수비가 도와줘야 되는데 오늘 번즈가 멋진 병살을 만들고 최형우 선수의 안타성 타구를 시프트로 옛날 고제트 처럼 2익수 역활까지 깔끔한 수비를 해줬는데 노경은 선수의 호투에 큰 힘이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8회 3득점이 나는 상황도 번즈의 재치가 컷는데 3루에서 아웃 티이밍이었지만 헤드퍼 슬라이딩시 몸을 비틀며 태그를 피해 세이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1점, 비록 병살이 나왔지만 2아웃에서 전준우 선수의 좌측 폴데를 맞추는 2점 홈런이 터지며 단숨에 점수는 4점차가 되어버렸네요. 4점차이라 세이브 요건이 되진 않지만 중요한 경기이다 보니 마무리 손승락 선수가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 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