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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야구

[오늘의 프로야구] <6월5일> 롯데경기 오늘은 아섭 데이, 살아나라 조핑크!



5월 중순부터 2번째 시련을 겪고 있는 롯데는 오,명,락이 무너지며 다 잡은 경기도 경기 후반에 역전패를 빈번히 당하는 등 흐름이 좋지 못합니다.


연패를 끊는다 싶으면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바로 다음 경기부터 다시 연패의 늪으로 빠지는 롯데 자이언츠, 주말 마지막경기의 승리로 다시 연패에서 벗어난 롯데의 주중 경기는 같은 경남지구에 있는 Nc로 9위와 10위간 최하위권 경기입니다.


야구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알겠지만 Nc가 김경문 감독의 사퇴 및 감독교체와 넥센발 후폭풍 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이때 승수를 쌓아야 할텐데 5월 말에 있었던 넥센과의 경기때에도 스윕패를 당했는데 당시 넥센도 조상우, 박동원의 성폭행 관련 이슈와 현금 트레이드, 주전 선수 부상 등으로 힘든시기에 롯데와 맞붙었지만 잡을 수 있을때 못잡고 오히려 먹이가 되어버린 롯데라 치고 나가야 할때 못해줘서 많이 아쉬웠는데 과연 이번 Nc와의 시리즈는 어떻게 될지 기대를 조금 해봅니다. 


6연패 후 1승, 5연패 후 1승 바닥을 기었으니 이제 반대로 6연승 후 1패, 5연승 후 1패로 되돌려 줬으면 좋겠습니다.





『경기 결과 및 기록』




오늘 롯데의 선발은 뜨거운 4월과 5월초를 보낸 노경은 선수로 최근 페이스는 조금 떨어져 있습니다. 상대 Nc의 선발투수는 대만 출신의 왕웨이중 선수로 오늘 경기에서 7실점으로 시즌 최다 실점을 기록했습니다.


공격에 있어서 대부분의 지표가 압도적으로 롯데가 앞서는 경기로 손아섭 2방, 이대호 1방, 전준우 1방 등 홈런만 4개가 터졌으며 상대 실책, 고의 사구 등으로 만든 찬스를 잘 살려내서 점수로 연결한 것이 승리의 요인이라 볼 수 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는 포수 김사훈 선수의 3안타 경기가 펼쳐졌는데 작년 Nc전에서 3안타를 기록 한 뒤 또 Nc전에서 3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은근 Nc전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김사훈 선수 입니다. 반대로 오늘 경기에서 아쉬웠던 것은 신본기 선수의 실책성 플레이가 몇번 나왔는데 최근들어 롯데 수비의 핵인 신본기, 번즈 선수의 실책이 너무 많이 나오는거 같습니다. 더 큰 문제는 꼭 실책 혹은 실책성 플레이 후 실점으로 이어진다는 것이겠죠.





『경기 내용 및 하이라이트』



일명 낙동강 더비로 일컬어 지는 Nc와 롯데의 경기가 마산구장에서 열렸으며 1회부터 비디오 판독을 하는 등 9위와 10위 팀간의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4회 초 오늘 홈런이 있는 타점1위 이대호 선수를 자동 고의사구로 내보내며 초반부터 만루작전을 펼쳤는데 뒤 이어 나온 이병규 안타, 번즈 내야 땅볼 등으로 3점을 더 내어 Nc로선 실패한 작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5회에는 김사훈, 정훈의 안타로 2사 1,2루에서 들어선 손아섭 선수가 캐스터 말대로 <배트는 짧게 스윙은 가장 빠르게 공은 가장 멀리> 3점 홈런을 쏴 올렸습니다. 작년 20홈런 20도루를 한 손아섭 선수가 오늘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벌써 이번 시즌 57경기 만에 12홈런 5도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홈런은 20홈런을 넘어 30홈런 페이스인데 도루는 조금 더 분발해야 겠습니다.


노경은 선수는 올 시즌 개인적으로 가장 긴 이닝인 7이닝을 소화했고 홈런으로 2실점을 하긴 했지만 투구수가 88개 밖에 되지 않을 만큼 공격적으로 피칭을 했는데 투구수가 많지 않아 8회에도 등판 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조핑크, 조정훈 투수로 교체가 되었습니다.


문제는 지금부터인데.. 수많은 수술과 재활로 컨디션이 빨리 올라오지 않아 최근에서야 1군에 모습을 보였는데 앞선 2경기를 비롯해 많이 좋아 보이진 않습니다. 특히나 오늘은 타자와 정면 승부조차 하지 못하고 볼만 남발을 하다 강판을 당했는데 아웃카운트 1개 잡을 동안 신본기 선수의 아쉬운 플레이로 안타를 준 후 볼넷, 볼넷, 몸에 맞는공으로 밀어내기, 볼넷으로 밀어내기로 최악의 투구를 펼친 뒤 박시영으로 교체 되었는데 박시영도 볼넷으로 밀어내기, 폭투로 1점을 주는 등 점수차가 컷기에 마음 졸이지 않고 봤지 근소한 점수차였다면 혼잣말로 욕 엄청 하면서 친구와 톡으로 잘근 잘근 씹었을 듯 합니다.


공을 가운대 꽂아 넣어도 결국 안타는 10명 중 3명인데 1군 투수들인 만큼 기술적인 부분 보다는 멘탈에 영향이 있는 거겠죠. 5안타 치고 6득점을 한 Nc를 보면 롯데 불펜진이 얼마나 한심한 경기를 펼쳤는지 감이 오리라 생각됩니다.


정당하게 안타를 맞거나 홈런을 쳐 맞아 점수를 주고 지면 납득이 가지만 이렇게 볼넷과 몸에 맞는볼, 폭투로 필요없는 실점을 하는 걸 보면 보는 우리도 답답하고 이겨도 개운하지 못합니다. 


오늘 경기는 오늘로 잊고 날도 더워졌는데 다음 경기는 단디 좀 햇으면 좋겠습니다.